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소용량 쓰레기 종량제 봉투 수요 급증

대전 동구, ‘소용량 3리터’ 쓰레기 종량제 봉투 판매

2021. 05. 20 by 손갑철 기자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대전 동구 소용량 3리터 종량제 봉투 판매 안내 포스터. (사진=대전동구)

【대전=코리아플러스방송】 손갑철 기자 = 대전 동구는 소용량 3리터 종량제 봉투를 제작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5·10·20·50·75리터 용량의 쓰레기봉투를 제작해 사용해 왔으나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유로 5리터와 같은 소용량 쓰레기봉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었다.

이에 구는 소규모 가구의 증가에 따른 소량 쓰레기 배출 편의, 여름철 악취 발생, 쓰레기 보관문제 해결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소용량 3리터 종량제봉투를 제작해 사용하기로 했다.

구는 3리터 종량제 봉투 신설과 관련해 폐기물 관리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했으며 올 상반기 총 4만 매를 제작, 20일부터 다른 종량제 봉투와 같이 판매하고 있다.

신설된 3리터 종량제 봉투의 가격은 1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소규모 가구의 꾸준한 증가 등 사회적 여건에 발맞추고 주민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3리터 소용량 종량제 봉투를 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구민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의 인구총조사 결과(2019년), 대전의 1인 가구는 약 20만 5천여 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이 33.7%로, 전국 평균인 30.2%보다 높으며,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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