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한글날 행사 유치 등 힘써야” 제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서 한글사랑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 5분 자유발언

2021. 05. 31 by 오영식 기자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오영식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원은 31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오영식 기자 = 상병헌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은 31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세종,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해야’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이날 발언에서 상 의원은 우리 시가 지난 2014년 ‘한글사랑 지원 조례’의 제정과 함께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부서를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1천여 곳이 넘는 마을과 도로 등에 우리말 지명을 사용하는 등 한글도시를 표방하는 세종시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언급했다.

하지만 세종시가 한글도시를 표방하는 여주‧울산 등 타 도시와 비교할 때 콘텐츠 차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글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책 대안으로는 한글날 행사 유치, 국어문화원 신규 지정, 민관이 함께 만드는 한글지킴이 기구 설립, 한글도서관 설치 및 한글 특화거리 조성 등 한글 관련 콘텐츠 개발, 한글 관련 기업 유치를 통한 한글문화‧산업을 연계한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한글날 행사 유치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한글날이 국경일로 지정됨에 따라 현재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한글날 행사가 서울에서 진행돼 왔지만, 주관 부서의 세종 이전과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의 상징성을 고려해 ‘세종시 주관 개최’를 적극 검토해야 할 시기라는 주장이다.

또한 문체부 지정 전문기관으로 현재 전국 21곳에서 국비 지원을 받아 한글 관련 교육 및 문화 사업을 수행하는 국립국어원의 신규 지정이 이뤄질 경우 한글문화 중심지로서의 추진 동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했다.

상 의원은 “한글이라는 무형의 자산을 관광문화로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세종시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라면서 “세종시가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 한글을 통해 문화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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