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포털과 창업지원카드 등 도입해 청년 창업인구 유출 막아야” 31일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 창업 촉진 제안

세종시의회, 손인수 의원 5분 자유발언

2021. 05. 31 by 오영식 기자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오영식 기자 = 손인수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은 31일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세종=코리아플러스방송】 오영식 기자 = 손인수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원은 31일 제69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종시 청년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언에 나섰다.

손 의원은 “세종시 신도심 지역 평균 연령은 33.8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이며 현재 청년 경제활동 인구수는 7만 4000명으로 청년의 72%에 해당하며 이는 세종시 전체 경제활동 인구수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라고 언급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공개된 지난 2020년 10월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일자리 미스매치와 고용유지 분석’ 자료에 의하면 세종시의 희망근무지역과 취업지역 간 일치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인 37.4%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손 의원은 “세종시의 경우 타 시도에 비해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데도 불구하고 지역 창업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31%이며 청년 기업수도 최근 30개에서 183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세종형 강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청년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청년 창업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정책 대안으로는 서울시 청년포털(서울시 청년정책 포털시스템으로 창업뿐만 아니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자료와 정책에 관한 정보가 제공됨.)과 같은 체계적인 정보지원 시스템 구축, 청년 창업을 통해 성장한 민간기업과 멘토링 사업, 청년창업지원카드(대전에서 청년정책제안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30만원씩 6개월간 최대 500만원이 지원되며, 교통·식사·제품홍보·상담활동 등에 사용이 가능함.) 지급, 세종시 청년기업인증제 시행 등이 나왔다.

특히 청년 포털을 구축해 청년 창업희망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고 ‘멘토-멘티’ 제도 도입을 통해 투자제안서 작성, 판로개척, 사업자금 확보 등 선배 기업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게 한다면 사회간접비용 절감 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청년창업지원카드 도입으로 창업 초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인들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청년기업인증제를 시행해 미래 성장 동력인 청년 기업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면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손 의원은 “창업이라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우리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더 나은 성공을 위해 도약할 수 있도록 세종시가 청년들과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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