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떠나며 ... 송명화 시의원(천호1·2·3동)

2022. 04. 10 by 장영래 기자

【서울=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송명화 서울시의원(천호1·2·3동)은 8일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다음 더물어민주당 탈당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동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이해식 국회의원)의 공정한 경선관리를 기대할 수 없어 저는 오늘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이번 서울시의원 선거에 임하고자 합니다.

강동구 성내·둔촌동(제4선거구) 시의원 선거구에서는 그동안 현 민주당 시의원을 비롯해서 이번에 제 지역인 강동구 천호1·2·3동(제3선거구) 지역으로 공천 신청을 한 이종승 후보가 출마를 준비해오고 있었습니다. 성내·둔촌동 지역에 그렇게 후보들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이해식 국회의원은 얼마 전 이 지역에서 특별한 선거 준비도 해오지 않은 최 모씨와 만나 이 지역 시의원 출마를 권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분은 성내·둔촌동 지역 예비후보로 당에 자격심사를 신청한 후 다시 개인적 사유로 출마가 어렵다고 철회를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해식 국회의원의 박덕수 보좌관(지역위원회 전 사무국장)이 나서 강동구 천호2동(바선거구) 구의원으로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신청한 한경혜 구의원(비례대표)을 만나 성내·둔촌 시의원으로 나갈 것을 권유했습니다.

그리고 한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자 이번에는 그동안 성내·둔촌 지역 시의원 출마를 준비해오고 그 지역으로 예비후보 자격심사 신청까지 마친, 이해식 국회의원의 구청장 시절 그 밑에서 국장으로 일했던, 이종승 후보가 갑자기 천호동 시의원 후보로 선거구를 바꾸어 나섰습니다. 저와의 경선 모양새를 만든 것입니다.

이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이해식 국회의원과 박덕수 보좌관의 부당한 경선 개입입니다. 이해식 국회의원의 평소 풀뿌리민주주의나 지방자치분권 운운이 겉만 그럴듯한 빛 좋은 개살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지역 심재권 전 국회의원의 국회 보좌진으로 출발해 지난 20여년 민주당 당원으로 생활해왔습니다. 강동구의회 재선 구의원으로서 강동구의회 부의장으로 봉사하기도 했고 서울시의회에서는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서울시의회 대변인 등을 맡아 일 해왔습니다.

지난 20여년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표창도 받는 성실한 당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부당한 상황들을 보며 강동을 지역위원회의 올바른 경선 관리에 대한 기대를 접고자 합니다.

지방자치의 참뜻은 글자그대로 풀뿌리민주주의입니다. 일반 정치 행태와는 전혀 무관하게 지역 주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그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고 그것이 모여 사회의 발전, 나라발전의 기틀을 닦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동안 ‘송명화의 천호일기’와 ‘송명화 시의원의 의정일기’ 의정보고서에서 말씀드린 대로 저는 강동구의회, 서울시의회에서 천호지역 발전은 곧 강동구의 발전이며 강동구의 발전이 곧 서울시의 발전이라는 마음으로 일 해왔습니다. 구의회 8년간, 지난 서울시의회 4년간 매해, 한해도 빠짐없이 각종 우수의원 표창과 감사패들을 받아왔습니다.

이제 정당을 떠나 주민의 한 사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천호지역의 발전, 강동구의 발전을 위해 더욱 성실하게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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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하 2022-06-01 21:34:51
정말정말 성실하시고 인자하신분을힘들게하신 그붕이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