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고추 병해 진단·방제법 제시

충남도 농기원, 고추 재배 농가 위네한 병해 관리 설명서 발간

2024. 01. 13 by 김용휘 기자
【내포=코리아플러스】 김용휘 기자 = 고추 재배 농가의 고추 병해 예방·관리를 위한 노지 고추 병해 관리 설명서. (사진=충남도)

【내포=코리아플러스】 김용휘 기자 = 충남도는 지난 12일 농업기술원이 구내 고추 재배 농가의 고추 병해 예방·관리를 위한 노지 고추 병해 관리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고추는 대부분 노지 재배돼 고온과 건조, 집중호우, 태풍 등 기후요인에 따라 병해충 피해의 정도가 달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해마다 많은 차이를 보인다.

아울러, 기후 온난화에 따른 병 발생 다양화로 새롭게 문제가 되는 병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 등으로 병해의 정확한 진단과 농약 사용·관리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책자에서 역병과 탄저병, 흰비단병 등 노지 고추 재배포장에 발생하는 곰팡이병 6종, 풋마름병 등 세균병 3종과 바이러스병에 대한 자료, 동일한 작용기작을 가진 살균제 목록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도 농업기술원은 농약의 중복 사용과 연속 사용을 최소화하고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맞춰 안전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구내 발생한 고추 병해 민원에 대한 피해증상 사진과 방제법 등을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자체적인 병해 진단 및 대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미경 충남도 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식물병리팀장은 “농업 현장에서 이번 책자를 활용해 신속·정확하게 진단하고 대처한다면 고추 병해로 인한 수량·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내 고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전한 지역 농산물 생산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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