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코리아플러스】이준식 기자 = 완주군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농촌지역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자살예방활동을 추진한다.

​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농촌지역 자살예방을 위해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농약 음독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9일 삼례읍 신풍마을을 시작으로 진행한다.

​ 이번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 및 생명사랑 녹색마을 참여마을은 삼례읍 신풍마을, 화산면 원승마을, 고산면 상삼마을, 고산면 안남마을의 총 4개 마을이며, 총 146가구에 농약안전보관함과 마을별로 폐 농약용기 수거함을 보급한다.

​농약안전보관함에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충동적인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잠금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농약안전보관함 사업은 농약을 사용하는 농촌지역 가구 중 참여가구를 선정해 주민들이 사용한 농약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농약함을 보급하고 대상마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함께 진행한다.

완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삼례읍 신풍마을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식을 시작으로 군과 보건소 관계자, 읍면 주민센터 직원들과 해당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나눔의 시간을 갖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또한, 완주군정신건강증진센터는 각 마을 간 체계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설치 지역을 모니터링하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조사, 고위험군 발굴, 사례관리 및 캠페인, 생명지킴이 교육,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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