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미수습자 가족과 간담회 열어

【진도=코리아플러스】박상민 기자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휴일인 29일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 초선 당선자 27명이 세월호 사고 현장 및 진도항을 방문, 희생자에 대한 합동분양과 ‘세월호 참사 현황 공유’라는 주제로 개최한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당선자들은 팽목항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서 단체분향 후 미수습자 가족과의 간담회를 가졌고, 해수부 관계자로부터 인양 현황 및 작업 환경 설명을 들었다.

이어 4․16 가족협의회, 4․16 가족연대 등 유가족과 간담회를 갖고 팽목항에서 띄우는 희망의 결의안 ‘이제 시작입니다’를 채택했다.

롤링페이퍼, 연날리기 행사와 참사 해역인 동거차도를 방문한 이후 전남대학교 자연학습장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 ‘이이제이 토크 쇼’에서는 19대 국회 세월호 특별법 미개정 이유 및 20대 국회에서의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유가족, 미수습자 가족 및 당선자들과의 대화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가장 피해야 할 부분이 왜곡, 모멸, 망각”이라며 “앞으로 이런 것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세월호를 빨리, 온전하게 인양하고, 이후에는 안정적이고 항구적으로 보존하는 부분이 중요하다”며 “가족분들의 고통스러운 결정이 필요할 때는 그들의 의견을 최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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