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판소리 신동 정우연(용성초 4년, 남원시 금동)양이 사랑의 도시 남원을 대표하는 가수로 탄생했다.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KBS전국노래자랑 남원편」에서 정양은 힘있는 목소리로 ‘남원산성’을 열창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유현주(주부, 46, 남원시 송동면)씨가 ‘가락지’를 애달프게 불러 우수상을 받았다. 장려상은 다문화 가정 라니린(39, 남원시 왕정동)씨가 ‘열애’ 불러 차지했다. 이밖에 초고령 장분순(80, 남원시 주생면)씨와 사매초등학교 항의산 교사와 밴드부 ‘원티스’가 각각 인기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장 양은 이미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판소리 기대주이다. 사매초등학교 원티스는 6학년 전 학년 5명으로 구성된 밴드부로 수준 높은 연주실력을 보여 방청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지난23일 남원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은 방청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을 거친 14개팀(개인 10, 그룹 4)이 본선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하며 방청객들과 함께했다.남원의 농특산품을 소개하는 참가자들도 눈길을 잡았다. 남원시청 예산동아리팀은 남원의 대표식품인 추어탕을, 체조사랑봉사단은 맛좋은 파프리카를 홍보해 인기를 얻었다.

초청가수로는 조항조, 김용임, 이혜리, 현당, 조은새가 흥을 돋웠다. 지난 21일 열린 예선에는 남녀노소 286개팀(개인 263, 그룹 23)이 참가해 전국노래자랑의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남원편은 9월 25일 KBS1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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