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 개강, 매 강좌마다 100여명의 시민 참석

【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주시와 전주시 사회적경제·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2016 전주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칼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를 전주도시혁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센터와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주시와 전북협동사회연대회의,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의 정태인 소장과 홍기빈 연구위원장, 김연아 연구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칼폴라니의 이론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협동의 경제학, 평등의 경제학, 살림살이의 경제학,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학에 관한 강좌를 총 5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특히, 지난 23일과 24일에 진행된 강좌에는 각각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장의 ‘시장경제의 모순’과 김연아 연구위원의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한 강좌가 진행돼 전주시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일정인 오는 30일에는 정태인 소장의 ‘협동경제의 지역화-전주에의 제언’을 주제로 강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번 칼폴라니 사회적경제 강좌에는 전주시 사회적경제 유관기관의 활동가 및 전문가 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 등 매회 100명이 넘는 전주시민들이 참석하며 강의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강좌를 계기로 전주시의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 강좌‘협동의 경제학, 그 이후’와 두 번째 강좌 ‘평등의 경제학’을 수강한 한 수강생은 “전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칼폴라니의 강좌인 만큼 관심이 컸으며, 막연하게 느껴졌던 사회적경제가 현실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는 걸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강좌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심도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다양한 계층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참여도를 높임으로써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및 저변 확대를 꾀할 목적으로 운영된다”면서 “이번 칼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가 전주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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