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 개강, 매 강좌마다 100여명의 시민 참석
이번 강좌는 센터와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협동조합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주시와 전북협동사회연대회의,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의 정태인 소장과 홍기빈 연구위원장, 김연아 연구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칼폴라니의 이론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협동의 경제학, 평등의 경제학, 살림살이의 경제학,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학에 관한 강좌를 총 5회에 걸쳐서 실시한다.
특히, 지난 23일과 24일에 진행된 강좌에는 각각 홍기빈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연구위원장의 ‘시장경제의 모순’과 김연아 연구위원의 ‘사회복지와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한 강좌가 진행돼 전주시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일정인 오는 30일에는 정태인 소장의 ‘협동경제의 지역화-전주에의 제언’을 주제로 강좌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번 칼폴라니 사회적경제 강좌에는 전주시 사회적경제 유관기관의 활동가 및 전문가 뿐 아니라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전주시민 등 매회 100명이 넘는 전주시민들이 참석하며 강의실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번 강좌를 계기로 전주시의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전주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첫 강좌‘협동의 경제학, 그 이후’와 두 번째 강좌 ‘평등의 경제학’을 수강한 한 수강생은 “전주에서는 처음 열리는 칼폴라니의 강좌인 만큼 관심이 컸으며, 막연하게 느껴졌던 사회적경제가 현실과 밀접히 맞닿아 있다는 걸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관련 강좌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아카데미는 심도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다양한 계층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참여도를 높임으로써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및 저변 확대를 꾀할 목적으로 운영된다”면서 “이번 칼폴라니와 사회적경제 강좌가 전주시민들에게 다소 생소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낙철 기자
chlw2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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