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지난8월 23일 남원시 대강면 입암마을 체육공원 준공식에 남원시장(이환주)과 남원시의회 의장(이석보)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강면 입암마을 체육공원은 총규모 2,700㎡로, 한국도로공사에서 주차장 조성 및 조경 및 배수공사를 지원하고, 남원시에서는 마을안길 진입도로 재포장공사와 체련단련시설 등을 설치했다.

입암마을 체육공원이 설치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0년 10월에 있었던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 확포장 공사 관련 마을 설명회에서 마을 입구에 기존 고속도로보다 3m 높이가 증가된 고속도로가 신설 된다는 말에, 주민들은 조망권과 일조권 방해 및 열섬현상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한국도로공사측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 마을로 통하는 굴다리 높이를 조정하고, 마을입구의 경관 조성 사업을 실시 하기로 결정했다.

고속도로 확포장 공사가 마무리 된 지난 2015년 12월에 시작 된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금년 8월에 입암마을 체육공원 조성 사업은 마무리 됐다.

한편, 이날 남원시장은 축사를 통해, "입암마을 체육공원이 생기기까지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 사업인 고속도로 확포장 사업을 무작정 반대하기 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체육공원이라는 아름다운 결실물을 이루어 낸 입암마을 주민들의 선진 시민의식과 단합된 모습에 경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은 입암마을 체육공원이 지역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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