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양 창조경제센터서 경진대회…창업 붐 조성 기대
청년 벤처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센터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양시가 후원하는 행사다. 전남지역 대학, 광양지역 일반인 등 청년 벤처 예비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 고취와 창업 붐 조성을 통한 청년 벤처인의 창업 유도 및 그 사업화 지원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광양 창조경제센터의 주요 목적 사업인 철강분야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연관 분야인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분야를 주제로 개최됐다.
대회엔 창업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한 대학 및 일반인 등 36개 팀이 참가해 최종 본선에 오른 10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본선 진출 10개 팀의 주요 아이디어는 압전소자를 이용한 보온신발, 자동 풍향조종 선풍기, 전력 사용량에 따라 색이 변하는 멀티탭 등 전기전자 분야가 많았으며, 그 밖에도 친환경 수질정화장치, 만물인터넷(IoE)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등으로 다양하다. 만물인터넷은 사물인터넷(IoT)이 진화된 개념으로 사물과 사람, 데이터, 프로세스 등 세상에서 연결 가능한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진대회 대상 팀에는 미래부장관상과 시상금 300만 원이 주어지며, 이밖에도 광양 창조경제센터에서 창업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및 시제품 제작 지원 등 후속 지원이 뒤따른다.
이낙연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청년 실업률이 11%를 넘어서는 등 현실은 어렵지만, 세상은 청년들의 것인 만큼 부딪히고 깨지더라도 헤쳐 나가야 한다”며 “좀 더 노력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도전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선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마트워치 세계 최초 개발로 청년창업의 롤모델이 된 김주윤 ㈜닷 대표와 광양만권 성공 CEO로 꼽히는 정성만 ㈜픽슨 대표의 창업특강이 진행돼 참가 대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코 광양 창조경제센터는 전남지역에 위치한 민간 자율형 센터로 2015년 8월 개소해 현재까지 입주기업 6개사 육성, 기술지원 49건, 기업 컨설팅 추진 등 소재․부품, 에너지․환경 분야에서 광양만권의 창업․보육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한국님 기자
qoren21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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