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과 새로운 지역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

【완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이 대한민국의 ‘지역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삼례문화예술촌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6 지역문화대표브랜드’에서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발전을 유도하고 지역문화 발전 모델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문화브랜드로서 가치가 높은 사업을 선정하고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오래된 양곡창고를 미디어아트미술관, 문화카페,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박물관 등으로 재탄생시킨 복합문화공간이다.

일제강점기에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던 양곡창고라는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지역과 함께한 오래된 건물의 가치를 살려 근대문화유산이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2013년 개관 이후 12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문화브랜드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음으로써, 지역민들이 자랑스러워하고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콘텐츠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삼례문화예술촌의 가치는 각종 수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올해만해도 이번 지역문화대표브랜드 대상과 함께, 지난 6월 아시아 각국 및 지역간 관광문화교류 촉진 및 아시아 관광사업 발전 기여를 위해 제정된 아시아관광마케팅 사례상 은상을 받았다.

또한 2014년에는 농촌 지역의 건축문화 향상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모색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촌만들기의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농어촌 건축대전 본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침체된 지역을 살리는 창조적 문화예술 기반으로 부상시킨 점을 인정받아 안전행정부의 ‘향토자원 베스트 30선’에 선정되는 것은 물론,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밖에 국토도시 공간 품격 향상에 기여한 창의적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3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통령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앞으로 추진될 삼례문화예술촌 2,3차 사업을 비롯하여 도시재생사업, 비비정예술열차,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등이 추진되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문화예술도시 삼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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