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무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무주군은 지난 28일 군청에서 청소년들에게 친자연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무주고등학교와 “명상 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정수 무주군수와 무주고등학교 김성철 교장, 정을윤 학교운영위원장, 그리고 관련 공무원 등 10여 명이 함께 했으며,

명상 숲 조성에 따른 자금지원 및 사후 관리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무주군이 명상 숲 조성에 관한 일정 규모의 재정과 기술자문을 지원한다는 내용과 명상 숲 조성과 활용 · 보전을 위해 무주고등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황정수 군수는 “학생들이 안정된 공간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학교와 주변 환경을 고려한 명상 숲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우리 군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아이들이 녹색쉼터에서 마음의 건강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고등학교 내에 조성되는 명상 숲은 인위적인 시설물 설치를 지양하는 등 자연성을 확보하고 소음방지, 정서함양 등 숲이 갖는 기능성을 최대한 살려 조성한다는 방침으로, 자연학습용 나무와 야생화들이 식재될 예정이며 의자 등 편의시설과 숲 해설판 등이 설치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1월 중 명상 숲 조성 설계 심의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4월 에는 사업을 발주해 6월부터는 정상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성철 교장은 “아이들에게 자연체험을 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며 “명상 숲 조성이 지역과 학교를 하나로 모으고 학생들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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