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과 학술용역계약을 체결, 진행 중인 장수군 가야고분군 분포조사 학술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4일 장수 한누리전당에서 가졌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한영희 장수군 부군수와 각실과 소장 및 읍면장과 장수가야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전주대학교 송화섭위원장과 군산대학교 곽장근박물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중간보고회 진행을 맡은 유철 전주문화유산원장은 ‘기존 자체조사를 통해 208기가 확인됐고, 올해는 동촌리‧삼봉리 고분 일원에서 고분 229기가 확인됐다고 조사성과를 밝혔다.

조사를 직접 참여한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조사과정에서 기존 조사된 고분이 훼손된 곳이 몇 군데 파악됐고 , 이는 무관심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밝혀 아쉬움을 더했다.

군은 이번조사에서 고분 수십기수가 확인됐는데 고분의 기수뿐만 아니라 고분별 높이‧규모‧위치 등을 정확히 표기하고 이 고분의 보존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보고회에서 임정택 장수가야 세계유산등재 추진위 부위원장외 주민들은 “우리나라 문헌상 나타난 6가야 외에 장수가야의 중요성 및 분포조사의 정의, 세계 유산적 가치”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유철원장과 곽장근관장은 “장수 6가야는 삼국유사인 야사에 나온 가야사이며 중국문헌자료에는 20여개의 가야계소국이 명시돼 있고, 철의왕국 가야의 성장 동력인 제철유적이 70여개소가 자리하고 있어 세계 유산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답변했다.

한영희 장수군 부군수는 “장수군의 가야문화유산을 지역대표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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