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코리아플러스] 장영래 기자 = 경기도 파주시가 자매도시 일본 사세보시와 두 번째 교환공무원 파견근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파주시는 도시의 지방 활성화 정책 공유 및 도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나가사키현의 사세보시와 상호 교환공무원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3번째 상호 직원 파견을 예정하고 있다.

당초 1회 상호 파견 후 잠시 보류되었다가 지난 2016년 재개되어 파주시청 공무원 박경선(34세)씨가 사세보로, 일본 사세보시청 공무원 하마사키 다카시(38세)씨가 파주로 파견됐다.

일본 사세보시청으로 파견된 박경선씨는 사세보시청의 여러 부서를 경험하며, 일본의 지방행정 제도를 익히고 일본의 문화를 접했다.

또한 일본 지방자치단체의 지방 활성화 정책인 지역창생 제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정기적으로 파주시에 보고하는 등 파주시 행정에 기여했다.

파주시청으로 파견된 하마사키 다카시씨는 일본의 홍보 책자에 대한 검수 및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조언을 하는 등 파주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파주시 주민들에게 일본 문화를 알리기 위해 아이들에게 일본어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한국 지방자치 제도를 이해하기 위해 총무과, 문화관광과, 관광진흥센터 등을 순차 근무하기도 했다.

이제 1년이란 근무 기한이 도래함에 따라 3월말에 양도시의 교환공무원은 본국으로 귀국하게 된다. 외국 기관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본국에서 양시 및 양국에 대한 교류의 전도사가 되어 글로벌 도시 지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사세보시는 규슈 나가사키현 제2의 도시로 군항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인구 26만명, 면적 426.5㎢이며 서해국립공원인 구주쿠시마를 비롯해 중세 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아름다운 도시이다.

파주와는 2008년에 국제친선도시로 교류가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가 실시되어 2013년에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사세보시는 파주 외에도 중국의 샤먼과 심양시, 부산의 서구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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