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어르신일자리문화센터 참여자 만족도 설문조사

⑦[부산=코리아플러스] 강경화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소일거리로 용돈도 벌고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어르신일자리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3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4개소를 추가해 현재 7개소에서 모두 3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일하고 있다. 참여자는 70대가 65%, 60대 26%, 80대 이상이 9%를 차지한다.

구는 지난달 어르신일자리문화센터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하루 3시간 근무시간에 대해서는 85%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고, ‘더 일했으면 좋겠다(8%)’, ‘더 짧게 일하면 좋겠다(7%)’가 뒤를 이었다.

급여에 대해서는 61%가 ‘부족하다’, 39%가 ‘적당하다’고 답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이유는 ‘친구를 사귀고 여가생활 활용’이 40%로 가장 높았고, ‘용돈마련(35%)’, ‘생활비 마련(22%)’, ‘기타(3%)’ 순이었다. 다른 이들에게 센터 참여를 권하겠느냐는 질문에 84%가 ‘그렇다’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어르신일자리문화센터가 단지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초 취지대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 생활과 여가 생활을 지원하는 노인복지모델로 정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1개 동 1공동작업장을 목표로 올해 9개소를 추가 조성해 구내 16개소에서 900여 명의 어르신이 집 가까운 곳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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