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일본 아오모리와 문화교류 기지개

[옥천=코리아프러스] 김용현 기자 = 글로벌화를 추진 중인 충북 옥천군이 일본 전통예술축제(24~25일)에 초청되는 등 일본과의 문화교류의 장을 열게 될 전망이다.

군 공무원과 풍물 팀으로 구성된 방문단 22명이 일본 본섬 혼슈(本州) 최북단의 아오모리현(靑森県)의 아오모리시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지역전통예능 전국 페스티벌 아오모리’ 행사에 23~26일 방문하게 된다.

이 축제는 일본 각 지역을 포함해 한국(옥천), 중국, 대만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전통예술문화를 선보이는 국제규모의 잔치다.

참가 풍물 팀은 ‘옥천군풍물연합회(회장 이문순)외 17명으로 ’웃다리 풍물‘을 1회 15분 가량 2일에 걸쳐 4회 공연하게 된다.

이에 앞서 18일 마츠다(아오모리현청 문화관광과 지역축제담당자)와 이기숙(통역)씨가 옥천군을 방문해 일본 아오모리시의 안전성과, 축제에 대한 설명, 상호 우호 협력에 대한 뜻을 전해 왔다.

마츠다씨는 “우리 현에서 개최되는 축제를 통해 일본의 건강한 모습을 알리고 옥천과의 교류를 통해 지속적인 문화, 양국 지방도시의 경제교류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1회적이고 형식적인 교류에서 벗어나 진정 서로를 알아갈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돼야 한다”라며 “ 그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함께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돼야 하며, 지속적인 문화, 교육교류를 통해 경제교류의 물꼬도 튼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이들 도시는 일본 개최 축제뿐 아니라 옥천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일본인을 초청해 함께하는 문화예술 공간의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옥천군은 일본 아오모리현(青森県) 고노헤마치(五戶町)와 1997년부터 자매결연한 뒤 해마다 공무원 과 청소년 교류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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