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벼 종자 소독으로 키다리병 등 병해충 사전예방

▲김병돈 기자 영암군, 벼 종자소독 연시회개최 (사진=전남 제공)

[전남=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영암군은 벼 종자를 통하여 전염되는 병해충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원의 일환으로 2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벼 종자소독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벼 종자를 소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종자를 통해 점염되는 농작물의 병해충을 미리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볍씨로 전염되는 주요 병해충으로는 도열병,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등과 같은 곰팡이병과 세균성벼알마름병, 해충인 벼잎선충 등 세균과 충 관련 병이 있다.

특히, 작년 벼 수확 전 잦은 강우로 수발아 발생이 많아 종자 충실도가 낮기 때문에 종자전염 병해충뿐만 아니라 모썩음병 등 육묘과정에서의 문제도 예상된다.

보급종 외 자율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의 경우 일반재배는 사파이어, 리도밀골드 약제를 종자소독 시 사용하고 친환경 재배에서는 온탕소독 후 석회황(22%) 50배 희석액에 24시간 침지소독 과정을 거치면 육묘과정 중 발생하는 모썩음병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벼 종자의 충실도가 낮기 때문에 파종 전 간이 발아율 검사를 실시하여 건실한 종자를 사용하고, 육묘과정 중 모썩음병 예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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