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2일 (사)문화재예방관리센터(단장 나기백), 대한건축사협회 전라남도건축사회(회장 박용묵), (사)한옥마을협의회(회장 임영순)와 한옥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옥지원센터 내 관리지원단은 한옥 소유주나 거주자의 신청을 받아 한옥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유지․관리․보수에 필요한 기술 지원과 자문을 한다.
한옥지원센터 운영에 따라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건축된 지 50년이 경과해 보존가치가 있었음에도 그동안 보존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고택이나 종택들이 수혜를 받게 됐다.
진단 결과 문제점이 확인되거나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전라남도의 전통한옥 개보수 비용 융자지원(동당 1억 원 내외)을 받거나 자부담으로 보수해 유지관리를 하면 된다.
협약식에서 김갑섭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전남에는 약 2만 5천여 채의 한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한옥에 거주하거나 소유한 도민들이 제대로 된 기술과 유지관리 방법 등을 문의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옥지원센터가 전남지역 한옥을 보존․관리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민-관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옥지원센터는 한옥과 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 44명의 재능기부로 구성된 한옥관리지원단과 사업 홍보, 보수 교육을 담당할 한옥마을협의회, 한옥사업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창구로 구성됐다.
강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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