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기 씨 40년 동안 수집 눈에 띄네

[익산=코리아프러스] 강민식 기자 = 익산시가 지난 달 31일까지 4개월 간 이것만은 내가 최고란 주제로 익산자랑거리 찾기를 실시해 280여건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당초 6월 말까지였으나 한 달을 더 연장해 80여건을 더 발굴, 그 중 가장 눈에 사람이 향토사 연구가이며 고서화 수집가인 모현동에 거주하는  김인기씨(73, 사진)이다.

김 씨는 통일신라 명필 김생의 서첩 전유암산가서, 양녕대군 후적벽부 8폭 병품 글씨 등 고서화 2천여점을 비롯해 대형 고둥패각, 톱상어 이빨, 산호 등 희귀 동물표본 등을 수집 소장하고 있는 최고의 수집 전문가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태극기를 달고 첫 출전했던 48년 런던올림픽 단장 이병학 씨 ID카드와 올림픽 노래를 공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에서 공로패, 2008년 제13회 익산시민의 장 문화장을 수여받은바 있다.

익산시는 김인기 씨를 비롯한 금번에 찾은 익산자랑거리 280선을 8월 중에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해 심사, 9월까지 최고의 자랑거리를 선정계획이다.

심사 기준은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익산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서로 칭찬하며 박수쳐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것이고 선정과정에서 미 발굴된 자료는 선정위원회에서 추가 선정 추진 예정이다.

선정된 익산 자랑거리에 대해서는 사진, 세부자료 자료 등을 추가 확보하여 올해 초 발간한 익산자랑거리 64선에 이어 익산자랑거리 2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 자랑거리는 발굴로 그치지 않고 시 홈페이지, 내고장소식지, 다올 익산, 시정홍보 블로그, 뉴스레터 등에 연재하여 시민은 물론 네티즌과 공유하여 자랑스러운 익산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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