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코리아플러스] 홍재표 기자 = 태안군의회가 충남도의회 행사사무감사 승인 관련해, 지역 소규모 현안사업 예산 삭감으로 맞서고 있는 모양세다.

태안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제246회 임시회)가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승인 건에서 ‘지역 소규모 현안사업(도의원 재량사업비) 29건, 11억1천만원’을 삭감했다.

충남도의 재량사업비는 2017 용배수로정비사업 5억9천만원(18건), 2017 정주환경개선사업 5억2천만원(11건) 등이다.

이에 홍재표 충남도道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예결특위 부위원장 겸 계수조정위원장)은 "삭감액 대부분이 본인이 확보한 예산으로,이는 정치적・정략적 판단이 개입된 것 아니냐"이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번 도의원 재량사업비 삭감에 대해 도의회의 시군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반발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대다수다.

이에, 태안군 郡의회 의장은 "이번에 배정된 예산으로는 사업을 시행하기 어려워 삭감했다며 특정의원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8월 정례회(8.9.)에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조례 관련 결의안(도비 매칭사업 삭감) 준수’를 촉구한 바 있다.

충남도의회는 제298회 임시회(8.28.~9.7)에서 ‘2017 행정사무감사계획 승인’ 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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