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서 1일부터 주한몽골 명예영사관 개관

【김해=코리아플러스】강호열 기자 = 주한몽골 김해명예영사관이 1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문을 열고 비자발급에 들어갔다.

‘명예영사’란 파견국(몽골)에서 영사 임무 수행을 위해 위촉한 사람으로, 외교부의 인가를 통해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부산에어가 부산~몽골 올란바토르간 정기 항공노선(매주 화, 금)을 신설하여 운항중이고 이어 올해에도 몽골항공(MITT)에서도 직항노선(매주 목, 일)을 취항하게 돼 도민들의 몽골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태 주한몽골 김해명예영사는 몽골과 철강업 분야에 교류한 인연으로 몽골정부로 부터 명예영사로 위촉된 금강스틸(주)의 대표로 재임중으로“몽골은 풍부한 금, 구리·몰리브덴 등 세계 10위의 자원보유국으로 개발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명예영사로써 영남지역과 몽골간 통상, 경제, 문화, 관광 등 교류 증진과 몽골여행자의 비자발급 등 양국간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그동안 몽골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있는 서울과 부산으로 가야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명예영사관 개관으로 도민들의 몽골비자 발급 업무가 보다 손쉬워 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한몽골 김해명예영사관에서 몽골비자 발급 외에도 몽골과의 다양한 교류협력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몽골인은 총 4만 여명으로 영남권에 약 1만명, 김해시에는 약 3천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주한몽골 김해명예영사관은 중소기업비지니스센터가 소재하고 있는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로 80-16(농소리 638-3)에 사무실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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