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코리아플러스】박유화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민선 6기들어 역대 최대규모인 4천억 예산시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난 8일 군에 따르면 오는 2018년 정부예산안의 중점관리대상사업에 대한 반영상황을 파악한 결과 국가예산 목표인 1,100억원 확보가 유력해지면서 4천억 예산시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점관리대상사업을 기준으로 점검한 국비 반영상황을 보면, 지난 해 58개 사업에 231억원보다 58억원이 증가한 51개 사업에 289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발전특별회계예산의 경우 시도자율사업 171억원과 시군구자율사업 101억원으로 모두 272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목표치인 국가예산 11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추가 확보를 위한 국회 단계에서의 대응수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군은 정부의 신규사업에 대한 억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태조희망의 숲 조성사업에 84억원을 확보하고, 6차산업화 지구조성(30억원)과 임실공공도서관 조성(41억원), 도봉소하천 정비사업(200억원) 등 굵직한 사업예산을 확보했다.

아울러 다목적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45억원과 북부권생활체육공원 조성(37억원), 삼계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60억원),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677억원), 일중지구 마을하수도 정비(38억원), 임실.오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88억원)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의 예산확보에 성공했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해 10월부터 추진해온 신규사업 발굴 및 중점관리대상사업 선정을 통한 단계별 대응활동 등의 집요한 노력이 단단히 한몫했다는 평이다.

군은 작년 하반기부터 32개 사업에 2544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한 뒤 중점관리대상사업을 중심으로 중앙부처에 대한 집중적인 예산확보 작업을 펼쳐왔다.

수시로 단계별 대응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회 등 정치권과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이뤄 예산정책협의회 등 종합적인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심 민 군수는 중요사안에 대해 직접 중앙부처를 찾아가는 등 올해만도 10여차례 넘는 부처방문 대응활동에 주력하면서, 국가예산 확보를 진두지휘했다.

다만 옥정호 수변관광도로 개설사업과 성수산 산림바이오 힐링타운 조성 등이 정부예산에 반영되지 못했으나, 국회단계에서의 밀착대응을 통해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심 군수는 “오는 2018년도 4천억원 예산시대를 통해 군민이 행복한 임실을 만들기 위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아쉽게도 반영되지 못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국회단계에서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군은 지난 8월부터 신규시책 발굴에 돌입했으며, 10월까지 전문가 간담회 및 관계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 전략보고회를 개최하여 2019년도 신규사업 발굴에 철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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