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8일,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에서 선보여

▲ 창작극 ‘쌀엿 잘만드는 집’ 리플렛
【담양=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담양 창평슬로시티 삼지내마을을 배경으로 한 ‘쌀엿 잘 만드는 집’ 창작극이 오는 27일과 28일 저녁 6시, 2일간 총 2회에 걸쳐 창평슬로시티 내 전통 한옥민박인 ‘한옥에서’ 앞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창작극은 2018년 담양지명 천년을 기념하고 창평쌀엿의 전통과 우수성을 알리며, 관련 산업 종사자와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공연작품은 2016년 ‘제4회 담양송순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인 강효미 작가의 원작 ‘쌀엿 잘 만드는 집’을 설재록 작가가 각색했다. 극단 ‘백진’(대표 나항도)의 첫 공연작이기도 하다.

‘쌀엿 잘 만드는 집’은 조선시대 쌀엿 만드는 방식을 창평에 전파한 양녕대군의 17대손 이만수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풀어간 작품이다.

또한, 주제곡 ‘삼지내가 좋아라’(설재록 작사, 박순근 작곡, 박수연 편곡)를 통해 2018담양지명 천년기념 공연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공연은 별도의 예매 절차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담양군 문화체육과(061-380-2803), 극단 백진(070-7811-6232)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담양을 소재로 한 창작 연극 및 뮤지컬 등을 문화관광 상품화를 통해 상설공연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을 주관한 극단 백진(白辰)은 담양 최초의 연극 단체로서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 2017년 9월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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