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서 위탁운영…양,한방 협진으로 하루 150여 명 몰려

【전남=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전라남도는 국가지원으로 사업비 252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이 2017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 기간 동안 예비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장흥통합의료한방병원은 통합의학과 관련된 교육, 연구, 치유시설로, 원광대학교에 위탁·운영하며, 양·한방 협진을 한다.

컴퓨터 단층촬영기(CT), 초음파, 온열 암 치료기, 고압산소치료기 등 장비를 갖췄으며, 첨단 의료장비를 비치한 재활치료실, 한방요법실과 쾌적하고 넓은 공간으로 구성된 입원실을 보유했다.

통합의학박람회 개막과 함께 20일부터 만성퇴행성 질환을 비롯한 각종 통증질환 진료를 시작했다. 하루 평균 15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으면서 24일 현재 6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부산에서 박람회장을 찾은 엄 모(60) 씨는 “이렇게 빼어난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쾌적한 병원은 처음”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연구개발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해 뇌질환과 만성염증성 질환(자가면역질환)의 통합의료 치료법 정립 및 최적치료법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도 통합의학 기반시설인 한약재진흥재단, 천연자원연구센터, 버섯연구원과, 사업비 95억 원을 들여 한약비임상연구시설(GLP)이 장흥교도소 부지에 2019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건강과 치유의 1번지 장흥에서 열리는 2017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는 장흥 안양면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오는 26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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