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정사 유례없는 현지 수출계약 348억원
중국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로 의료기기 및 의료영상장비, 체외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관련 2,800개 기업과 10만여명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이번 시장 개척단은 계획단계부터 중국시장 개척이 가능한 제품과 기업군을 선정하고 신규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통하여 현지에서 수출상담 및 계약을 추진하는 등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단계를 거쳐 도내 의료기기 우수업체 10개사[제이피아이헬스케어㈜, 성원메디칼㈜, ㈜노아닉스, 바이오뱅크㈜, 에이스메디칼㈜, ㈜알이티, ㈜제트바이오텍, ㈜리메드, ㈜제이월드, ㈜메디퓨처]를 선정하여 기업 개별 부스와 충북 의료기기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제이피아이헬스케어(주)는 중국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헬스 홈 이코노미트레이드와 1,0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리메드는 베이징 싱헤진시테크놀로지와 27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에이스메디칼㈜ 800만달러, ㈜메디퓨처 300만달러, 성원메디칼㈜ 150만달러, ㈜제이월드 444만달러, ㈜노아닉스 90만달러, ㈜알이티 3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옥천 의료기기클러스터에 입주한 ㈜메디퓨처는 대장암 및 유방암 사전진단 관련기업으로 박람회에 참가하여 현장에서 뜨거운 상담실적과 함께 3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중국 운남성 의료기기협회와‘지역 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한-중 의료기기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의료기기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시장 내부에서 각종 포럼,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참가 기업들에게도 의료기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충북도는 중국 자국에서도 참여를 꺼려하는 중국 최남단 오지인 운남성(雲南省) 곤명시(昆明市)에서 개최된 2017 중국국제의료기기박람회(CMEF)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충북도정사에 유례없는 3,084만달러(348억원)의 현지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이번 쾌거는 사드문제로 중국의 위생검사 강화 등 더욱 악화된 수출여건 속에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것이다.
이번 시장개척단의 단장인 오세봉 충청북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이 모든 성과가 충북경제 4% 달성을 기치로 내세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의 뜻에 부응해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한 의료기기 기업인의 끈질긴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충북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발전하여 충북 경제를 이끄는 주역이 되어 달라며 격려했다.
장영래 기자
adjang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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