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코리아플러스】문성주 기자 = 전북도는 민족 고유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도민들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설 명절 민생안정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

올해는 설 연휴가 다소 짧지만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우리 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구제역, AI 발생예방 및 전주 한옥마을 등 관광지 집중현상으로 염려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취업난 등 어려운 서민경제를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또한, 도민 안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분야 외에도 의료, 교통,복지에 도, 시군,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도민들이 여유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설 연휴 기간 중 도내 전 소방관서(소방본부, 소방서, 안전센터)에서 1만496명(소방 2,114, 의무소방 162, 의용소방대 8,220)이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아울러 화재예방을 위해 응급실, 요양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197개소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여 소방안전 저해행위는 집중단속하고 불량사항은 명절 전 보완하여 위험요인 사전 제거하도록 한다.

구제, AI 사전차단 및 재해재난 방지를 위해 도 경계 및 주요 도로에 소독통제초소(거점소독시설 31, 이동통제초소 9)를 운영 강화하고,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명절 기간 폭설, 한파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24시간 상황근무체계 유지로 신속한 상황전파 등 선제적 대응 강화에 힘쓴다.

특히 노약자 등 취약계층 특별관리를 위해 한파대책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운영한다.

취업난과 경기 상황 악화로 소비가 많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통시장 활성화, 직거래장터 운영 등 지역상품 판매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4일까지 온누리 상품권 개인할인 구매한도를 평시 월 30만원에서 월 50만원으로 상향하고, 개인 할인율 또한 평시 5%에서 10%로 확대된다.

또한 도지사인증상품 등 전북 우수상품 특판 행사와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로컬 푸드 직매장 할인행사(33개소, 10~20% 할인)와 직거래장터(51개 부스, 77개 업체) 등을 진행하여 지역 우수상품 판매를 촉진한다.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32개 명절 성수품에 대해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물가 동향을 집중 관리한다.

특히, 농축수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0개 중점관리 품목의 공급량을 평시대비 1.4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정부, 농협의 보유물량을 공급계획 및 수급상황에 따라 탄력적 방출하여 명절 성수품 수급불안에 적극 대처한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을 계기로 도내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이 기대되며, 도내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2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여 자금난을 완화하고,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합동 지도반을 편성, 운영한다.

설 명절을 맞아 도시군 공무원 및 유관기관 등 전 공공기관이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된 이웃을 위문, 방문하여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선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2,400세대에 생계비 2억4,000만원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 240개소에 대하여 차례상차리기 비용 등 4,600만원 상당을 지원하며 어려운 사회복지이용시설에 위문하여 40개소에 1,000만원을 지원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임시버스(25대/일)를 상시 대기하고, 철도 운행을 10회 증회하는 등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한다.

지방도 및 시군도(6802km)에 대한 도로 시설물 정비 추진과 신속한 도로 정비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고, 터미널 등 불법 주정차 구역과 상습정체구간 33개소를 중점 관리하여 편안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한다.

다채로운 문화행사 및 문화 시설 무료할인, 시설개방을 통해 도민과 귀성객들에게 풍성한 전북의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민속놀이, 민속체험,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역사박물관 등 도내 22개소에서 운영한다.

또한 박물관·미술관·작은영화관·체육시설·관광시설 등 문화체육관광시설의 무료할인 및 전시프로그램을 125개소에서 운영하여 풍요로운 고향의 정취도 느끼고, 예향 전북의 자긍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응급의료기관 21개소를 지정하여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당직의료기관, 휴일지킴이약국을 운영하여 도민 불편을 최소화 한다.

119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응급의료정보를 안내하고, 감염병 발병 및 집단 환자 발생 상황 관리를 위해 비상방역반 15개반을 운영하고, 질병 정보 모니터망을 지정(1,400명) 활용한다.

도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명절 성수식품의 판매, 제조업소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등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도,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9개반 18명)을 운영하여 제수·선물용 농식품 제조·가공업체 등을 특별단속 한다.

민관합동 설 맞이 일제대청소 및 생활쓰레기 중점 수거 대책을 추진해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한 전북 이미지를 제고한다.

시와 군별로 청소대행업체와 협의해 쓰레기 수거일, 수거횟수를 사전 확대하고, 연휴기간 특별상황반 및 기동 청소반을 상시 운영하여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설 명절 공직기강 감찰반을 운영하여 금품수수 및 향응, 민생 및 주민불편 방치 행위 등 공직자 복무기강 해이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5개반 23명으로 구성하여 감찰활동을 실시하며, 1일 평균 39명으로 구성된 설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긴급 상황 발생 등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이번 설 연휴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재해 및 가축 감염병 관리 힘쓰며, 특히 화재 예방점검에 심혈을 기울여 도민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대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하여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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