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한국GM 관련 관계기관 회의

【세종ㆍ군산=코리아플러스】문성주ㆍ이한국 ㆍ장영래 기자 =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경정과 관련해, 정부는 13일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기재부 1차관, 산업부 차관, 금융위 사무처장, 산업은행 부행장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한국GM의 진행상황을 논의 했다.

이날 회의에서 기획재정부는 이번 아울러 일자리와 지역경제 등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GM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것임 및 폐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과 자동차항공과장,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한국GM 관련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해 왔다 ”며 “향후 한국GM의 지난 수년간 경영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실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GM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GM측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한국GM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한국 정부 및 이해관계자와 성실히 협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엠주식회사는 지난해 12월 11월 한 달간 총 4만2543 대(완성차 기준 - 내수 10,349대, 수출 32,1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11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연말 성수기에 맞춘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카마로를 제외한 전차종 판매가 증가, 전월 대비 34.9% 증가한 실적으로 시장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쉐보레 크루즈는 지난 한 달간 821대가 판매되며 지난달보다 176.4%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크루즈는11월부터 높은 실주행 연비와 발군의 주행성능을 선사하는 디젤 모델 출시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 바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의 가솔린 모델과 함께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출시 초기 수준의 시장 반응을 되찾았다.

주력 제품군의 내수 판매 또한 반등세로 돌아섰다. 주력 모델인 스파크와 말리부, 트랙스는 지난달 대비 각각 17.9%, 25.0%, 46.1% 신장했으며, 임팔라와 올란도는 동시에 64% 이상 판매량이 늘어나며 실적 회복에 기여했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부사장은 “강력한 연말 고객 사은 프로모션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위축된 실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12월에는 보다 경쟁력 있는 판매 촉진 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제품 경험 확대를 위한 스마트 시승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제품의 강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11월 완성차 수출은 3만2194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은 총 47만9058대 (내수 120,525대, 수출 358,533대, CKD 제외)이다.

인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지엠은 2002년에 설립됐으며, 1만 6천여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2016년 국내시장에서 18만 275대를 판매했으며, 전 세계 약 120여개국에 완성차 및 CKD 방식으로 100만대 이상을 수출했다.

한국지엠의 제품 라인업은 쉐보레 제품과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로 구성돼 있다. 한국지엠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한국지엠 홈페이지(www.gm-kore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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