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법, 전기 상용차, 금융대학원 등 현안 문제 브리핑!

【전주=코리아플러스】문성주 기자 =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가 15일 10시 전북도청에서 도정현안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에 가진 일문 일답 내용이다.

◆군산GM, 조선소 및 서남대 폐교 해결 방안은?

GM정상화는 당연한 것이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일을 확실하게 집중해서 얻어내자는 건데, 그게 전기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 전진기지 만드는 것을 가장 목표로 삼겠습니다. 그게 군산경제의 체질을 장기적으로 강화시키고 구조를 바꿔나가는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판단이 들었습니다.

서남대 문제는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에 전력투구할 생각입니다. 논란이 있지만 국립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하면 상당히 대응하는 정책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산 GM과 조선소 문제는 가장 핵심적인 대체정책으로 전기 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 전진기지를 정부로부터 얻어내는 일을 목표로 삼고, 서남대 폐교에 따른 대책은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함으로써 남원 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가겠다는 게 오늘 대화의 요지입니다.

◆전북도의 비상현안과 일반업무의 투트랙 전략은?

모든 것을 투 트랙 전략으로 갈 생각입니다. GM과 조선소, 서남대와 같은 비상업무와 전라도 천년, 전국체전,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등 정상업무에 함께 집중도를 높여야지 비상업무에 매몰되어서 평상업무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새만금특별법이 통과돼서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고, 새만금개발청을 전북으로 이전해야 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GM에 매몰되는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투 트랙으로 확실히 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도지사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을 주는 역할을 제가 잘 균형 맞춰서 하는 것이 맞겠다 싶어서, 정말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자세로 가겠다는 뜻입니다.

◆군산문제 정상화와 체질개선 투트랙 전략으로 해법모색?

군산문제도 동일선 상에 놓고 투트랙으로 가겠습니다. 과거의 문제는 문제를 풀어서 정상화 방향으로 가고 미래 문제는 풀어서 체질을 개선해서 성장 동력화하는 쪽으로 가면서 과거와 미래의 투 트랙도 같이 고민하겠다는 뜻을 갖습니다.

그 중에 군산문제도 사실은 투 트랙입니다. 자율주행기반 자동차 산업을 얘기했습니다마는, 그것은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성장동력화 하겠다는 뜻이고 또 하나는, 군산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아시는바와 같이 근대문화지구를 중심으로 한 관광여행산업입니다. 사람이 오게 만드는 일이죠. 이 부분도 사실 많은 건의를 했습니다.

앞으로 근대문화지구에 콘텐츠를 채워가겠습니다. 근대역사문화 콘텐츠 체험관 조성, 아시아 근대 기업공원 만드는 일을 같이 해나가겠다, 거기에 덤으로 고군산군도가 도로가 개통이 되면서 봄부터 관광객이 몰려올 겁니다. 그 내부에 작은 진입도로들을 만드는 일도 고군산군도 관광 명소화에 중요할 것이라고 보고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전기상용차 부분도 그건 반드시 주력으로 해내겠다는 뜻이고, 나머지 부분도 해나가겠습니다. 스마트해양무인시스템, 그러니까 새만금이 내륙 호수도 있고 바다도 있는데 지금은 해양 쪽도 무인시스템으로 가는 산업이 발전한답니다. 바다 속으로 가는 탐저 문제라든지 잠수함이라든지, 사람이 없이도 가면서 과학적 탐색기능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데, 새만금이 매우 유리한 여건이라고 봅니다.

이미 알려진 것들입니다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정부가 좀 앞당겨서 해서 조선소 협력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을 좀 줬으면 좋겠다, 또 새만금산업지구 내에 장기 임대 용지를 대규모로 만들어서 기업들이 매우 싼 가격으로, 임대로 100년, 이렇게 계약해서 들어올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서 산업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 등을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남원의료원과 전기상용차 부분 진행은?

서남대 관련해서 정치권에서 토론도 하고 있고, 제안도 있고, 저도 건의를 하고 다녔습니다만, 결론적으로는 국립보건의료대학으로 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고 전라북도 지역경제 살리는 부분, 서남권 의료 기능 강화하는 데 있어서 그 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봅니다.

그 외에 서울시립대 의과대학 분과 설치한다든지 그런 제안도 있습니다만, 국립으로 가야만 국가가 운영하는 대학이 설립되고, 대학의 부속병원이 반드시 필요한데, 도립 남원 의료원을 국립보건의료대학의 부속병원화 하겠습니다.

이 문제는 정부와 엄청난 협상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설령 도립으로 가더라도 기능을 확실히 보강하겠다는 뜻입니다. 병상 300개를 500개로 늘린다든지, 의료인력 확충, 장비 보강한다든지 서남권 의료 강화에 노력하겠습니다. 서남대 의대 승인 이유가 전북 서남권의 의료기능을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인가가 나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본래의 목적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 나머지 다른 형태의 대학보다는 국립형태의 보건의료대학으로 가는 것이 전북의 입장에서 가장 얻을 것이 많다고 그렇게 봅니다.

전기 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 글로벌 전진기지는, 새만금이 갖는 자율주행 기반시험장이라든지 부품산업단지라든지, 연구기능이라든지 여러 가지 형태가 있는데, 우리에게는 자동차 연구원이 또 있지 않습니까? 또 여러 부품 산업과 대학들도 다 있는데. 그 토대 위에다가 전기자동차, 수소차 이런 자동차 산업이 발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전라북도가 탄소산업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전기차, 수소차 가는 데 제일 유리한 여건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저희는 어디까지나 상용차입니다. 승용차가 아닙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과 대립하지 않겠다는 부분을 말씀 드리고, 현재 GM자동차 공장도 장기적으로는 바로 이 부분에 포함되도록 유도하겠단 뜻입니다.

매각을 하고 가건 현재 상태를 놓고 그 생산라인을 바꾸든지 어떤 형태가 되더라도 바로 이 전기 상용차 중심의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안에 현재의 GM까지도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해서 현재 GM자동차 공장도 정상화 이상의 효과를 누리는 쪽으로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러면 현대 조선소 문제와 맞물리면서 군산이 상용차 중심의 자동차산업이 발전되는 완벽한 전진기지로 발전할 것입니다.

◆현안 문제에 대한 청와대 방문 결과 및 의견 개진은 추진중인지?

하루아침에 그렇게 갈 수는 없겠지요. 그러나 정부가 의지를 표명해주기를 강력히 제가 요구를 했고, 제가 오늘 이렇게 두 가지를 강조해서 얘길 하는 이유는, 제가 다녀보니까 의견이 분산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걸 하자는 얘깁니까, 저걸 하자는 얘깁니까라는 말도 나오고 해서 그렇다면 핵심을 짚어주는 게 차라리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어제 마지막에 한병도 정무수석에게 대통령께 제 안부도 전해주시고 현재 전라북도 상황도 전달해주시고, 원하는 바도 정확하게 전달을 해줬으면 부탁을 하고 왔고, 그렇게 하겠다는 대답을 듣고 왔습니다.

어제 비교적 많은 시간을 청와대에서 논의를 했습니다. 사회수석(서남대), 경제수석(군산문제), 우리 도 출신인 정무수석을 만나 깊이 있게 논의하고 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수석들하고 깊이 얘기를 하니까 좋았습니다. 사무적으로 하는 게 아니고. 경제수석 같은 경우는 단둘이 얘기했고, 사회수석도 거의 그랬고. (현안과 관련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얘기하고 전북의 입장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했고, 부처 간의 갈등 문제를 청와대에서 나서서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 개진도 하고 매우 구체적인 의견들이 오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국가예산 확보 등 일반 업무 추진?

평상업무와 관련해서는, 지금 현재 중앙정부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이 각 부처별로 협의단계에 있습니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저와 간부들이 다시 매진을 할 것입니다.

내년도 사업이 서야 지금 우리가 꿈꾸는 것들이 간다는 말씀을 드리고, 전라도 천년 사업, 전국체전도 잘 챙겨나가겠습니다. 공항문제도 다시 집중하겠습니다. 새만금 국제공항도 챙겨야 할 때가 왔습니다.

새만금개발청, 개발공사 설립 문제를 어제 그제 대통령께서 새만금 개발공사 설립 전이라도 절차를 밟아 가시화해서 속도를 높여서 전라북도 어려울 때 희망을 갖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고, 내일 국토부장관이 방문을 하는데, 아마 내일 와서 개발공사와 개발청 얘기를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전라북도로 반드시 오도록 하는 게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금융대학원 설립은 성과가 있는가?

어제 금융대학원 설립도 상당히 깊이 있게 논의를 했는데, 수석 얘기는 무슨 말인지 알고, 검토는 당연히 적극적으로 한다. 그런데 부처 간의 이견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 나름의 소신을 피력했고, 이 부분은 금융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김성주 이사장과 통화를 해서 구체적인 논의를 한 번 들어봐 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어제 김성주 이사장과 통화를 해서 청와대쪽과 연결을 했고, 사회수석이 챙기는 쪽으로… 금융부분은 이사장 쪽으로 역할을 좀 돌려줄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헌법 반영?

농업의 공익적 가치의 헌법 반영을 강조해왔는데, 이번 정부 안에 반영이 됐습니다. 동학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간 삼락농정을 주장하면서 농업의 공익적 가치야말로 헌법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게 일찍이 주장을 했는데 받아들여져서 너무나 고맙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잼버리법 추진 상황은?

잼버리법은 이제 착수를 하겠습니다. 그동안은 비중을 좀 두진 않았지만 잼버리법도 가능하면 상반기 안에 법안을 만들고, 할 수 있다면 상반기 내에 국회 상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속 협의해나가겠습니다.

◆전북연구원 운영 문제 해결은?

다음 주에 새 원장이 취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전북연에 대해 문제점이 있다는 얘기가 있고 해서, 연구의 본질적 내용은 관여하지 않겠지만 그러나 운영의 문제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가도록, 양 부지사와 원장 세 사람이 합의해서 운영해나가는 방식을 당분간은 유지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해서 전북연에 대해서 집중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정상화 시키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봅니다.

새 원장이 의지를 갖고 하겠지만 아무래도 외지에서 오기 때문에, 양 부지사와 함께 협의 체제를 갖춰서 도정에 도움이 되는 전북연구원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종합적인 도정현안 브리핑 마무리를 해달라!

GM, 서남대, 조선소와 관련해서 선거까지 겹치면서 자칫하면 정상적인 도정이 좀 산만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다시 심기일전해서 의지를 가지고 아주 차분한 가운데 명쾌한 목표를 향해 가겠다, 그렇게 해서 희망을 주는 도정이 되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가끔 염려스러운 것 중에 하나는, GM과 조선소, 서남대 문제가 생기면서 사실 그간에는 무관심했다가 문제의 본질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에 대한 정확한 대안도 없이 정치쟁점화 하는 부분은 저는 매우 우렵스럽다.

그래서 그 부분도 정말 잘 이해를 시켜나가고 합의가 잘 이뤄져서 힘을 하나로 모으는 작업도 같이 병행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치권과 정부부처와 우리 도와, 도민이 다시 합심하는 희망의 전라북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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