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제 첨단농기계센터서 전북농기계산업인과 현장행보

【김제·전주=코리아플러스】송영현·문성주 기자 =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오늘 29일 김제에 소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농기계종합지원센터에서 전북농기계산업인 30명과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조성할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사업관련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대통령 전북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조성사업 5대 농생명클러스터 중 하나인 ICT농기계산업을 육성하고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현장행보로 이뤄졌다.

강병진 도의원, 김제시장권한대행,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도 함께해 산업연구원에서 수행중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기본계획 수립용역 추진상황 청취 후 국책사업화에 필요한 자문을 구하고 전북농기계산업계가 당면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농기계산업인들의 기술개발노력과 헌신으로 지역농업발전은 물론 고용·수출 등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큰 감사드린다”라면서 “업계의 오랜 숙원인 대규모 실증테스트단지를 새만금에 조성하여 지능형 농기계 상용화를 돕고, 더 좋은 일자리와 더 많은 수출로 이어지도록 올해 기본계획 구상 및 사전타당성까지 확보하여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국가사업화 하겠다”고 밝혔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 기획안에 따르면 도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 농산업클러스터 일원 100ha에 지능형농기계 실증센터(5ha)와 테스트베드(95ha)를 구축할 계획으로,

대단위 실증테스트 인프라가 완성되면 농기계를 주요 수출국 토양 및 환경조건에 맞는 성능평가 등을 통해 현재 선진국 대비 80%수준인 국내 농기계산업의 기술을 95%수준까지 높일 수 있다.

한편, 농업용로봇업계 그린맥스 강대식 대표는 “전북이 집적한 농생명 혁신기관과 드넓은 새만금 농생명용지를 잘 활용 한다면 지능형 농기계산업을 선도할 수 있다”며 “도내 대학생들이 지역에서 큰 꿈을 키우고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투자와 농기계산업 인력양성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LS엠트론 이기택 기술연구소장은 “수출농기계 품목의 다양화와 수출량 증대를 위해서 실증시험이 필수인데 사계절 활용할 대규모 실증단지가 부족하여 애로사항이 많다”며 “100ha이상의 대규모 실증단지가 조성된다면 현행 수출농기계 테스트는 물론 향후 4차산업 관련 첨단농기계 실증테스트, 자동화 무인화된 표준모델 농장관리시스템까지 체계적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밑그림이 완성되면 중앙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북을 국가차원의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형농기계수출전략기지로 육성하여 아시아 농생명 수도의 꿈을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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