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군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2018 보행환경 개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65억원을 투입해 21개소 17km 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할 경우 사망률은 5.0%로 차량 간 또는 차량 단독사고로 인한 사망률 2.4%보다 두 배 이상 높다. 특히, 강화는 대도시에 비해 차량의 속도가 빠른 데 반해 보행자를 위한 안전시설은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행자 사고 발생 시 사망률이 훨씬 높은 편이다.

이에 군은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등 차도 중심의 도로환경에서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42개소에 90억원을 투입해 인도 26km를 조성했다.

올해는 양도면 길정리 등 11개소 8.4km 구간에 대해 보행환경 개선사업 공사를 추진 중이며, 강화읍 용정1리 등 10개소 8.6km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설계용역에 착수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설치되지 않은 구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되면 주민의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률이 한층 줄어들 것”이라며 “도로시설물에 지역특색과 역사성을 반영해 강화군 전체 도로가 안전은 물론 걷고 싶은 도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