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농업기술원 “생육 상태에 따라 일관된 관수 관리 등 필요”

【홍성=코리아플러스】한동욱 ·홍재표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최근 일시적인 저온 현상 발생에 따라 수박의 생육 피해와 병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2일 과채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과 이달 초 도내 최저기온이 영하 2∼3℃로 내려가는 저온 현상이 2∼3일 가량 지속됐다.

이 같은 저온 현상으로 수박의 경우 생장이 일시적으로 멈추고, 뿌리 생육이 약해지면서 토양 전염성 덩굴쪼김병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수박은 과실이 부착되면 물 이용량이 증가하므로 일관되지 않게 관수하면 과도한 습기와 건조가 반복, 줄기 팽창과 수축도 반복되면서 덩굴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충남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서는 작물의 뿌리 발달이 중요하므로 생육 상태에 맞는 일관된 관수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덩굴쪼김병 같은 토양 전염병 방제를 위해서는 유묘 손질, 순지르기, 곁순따기와 같은 작업을 흙이 묻지 않은 장갑을 끼고 하는 것이 좋으며, 작업 후에는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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