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아플러스】김용상 기자 = 인천시 강화군이 강화 남부지역의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강화군노인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27일 길상면 온수리 사업현장에서 강화군노인문화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화군노인문화센터는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길상면 온수리 469, 470번지 일원 약 11,000㎡(3,300여평)에 지하1층, 지상2층의 규모로 추진되며, 평생교육프로그램시설, 경로식당 및 다목적강당과 수영장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2018년 3월말 현재 강화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20,673명으로 강화군 전체인구 68,674명 대비 30.1%에 달한다. 강화군노인문화센터가 완공되면 길상면을 비롯한 화도면, 양도면, 불은면 등 남부지역 노인의 여가복지 수요와 실내수영장 등 공공체육시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군의 유일한 노인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시설인 강화군노인복지관의 과밀현상을 해소하고, 강화읍에 문화, 복지, 체육, 교통 등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5m 6레인 규격의 수영장 시설을 갖춰 노인 건강관리와 더불어 청소년의 생존수영 학습 등 다양한 계층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에 대한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로식당도 운영하여 남부지역 결식노인의 식사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일 부지에 ‘남부 인지건강센터’를 신축해 치매주간보호 및 원스톱 치매예방·지원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어서 강화 남부지역의 지역적 불리 여건을 개선하는 거점지역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노인문화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완공되면 길상면을 비롯한 화도면, 양도면, 불은면 등 남부지역 노인의 여가복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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