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협의회에는 원전해체 제염(방사능에 노출된 시설 등에서 방사성 물질을 제거·분리하는 행위) 관련 지역기업과 부산테크노파크,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부산대, 해양대, 산업단지공단과 부산상공회의소 등 범지역 산·학·연·관 18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 제염산업 선도기관(기업)인 한국원자력연구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를 초청해 선도기관(기업)별 원전해체 제염기술 개발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하고 지역 제염산업 육성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은 조선·기계·철강 등 지역 주력산업 특성상 주요 해체공정인 제염·절단분야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지역 내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정부의 제염분야 R&D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제염 선도기업과의 부품공급망 형성 등을 통해 지역 제염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 이 날 회의에서는 제염분야 등 원전해체 관련 지역기업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위해 부산시-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간 원전해체기술개발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총 6억 원을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시 클린에너지정책보좌관은 “원전해체 주요공정별로 지역기업의 유망기술 발굴과 개발을 위한 기술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원전해체산업 거점도시 부산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민 기자
jop22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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