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30일 가족과 함께하는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 개최

【천안=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부모님께서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신규 공무원 임용장을 받으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맺힌 눈물을 감추느라 혼났어요.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임용장 속에 다 담겨져 있는 것 같아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천안시 신규 공무원 지방행정서기보시보 김준영 직원이 구본영 천안시장으로부터 공무원 임용장을 받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시가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하는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해 신규 공무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규 공무원 임용자 50명은 가족들과 함께 단상에 올라 임용장을 받았으며 구본영 시장이 신규 공무원들에게 직접 공무원증을 걸어 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신규 공무원이 힘들었던 수험생활을 하면서 느낀 감정과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뜻이 담긴 편지를 낭독하고 부모님도 자녀에게 축하와 격려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시에서 공직자로 첫 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직자의 길을 가면서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겪을 수 있지만 초심을 잃지 말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책임감 있는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신규 공무원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새내기 공무원 적응교육과 4월 9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신규 공무원 임용전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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