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예고 없는 현장방문으로 모니터링 직접 실시 등 연 4000만원 투입

【전주=코리아플러스】문성주 기자 = 전라북도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한 친환경농산물 모니터링을 통한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하는 친환경농산물 소비자모니터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모니터링 사업은 친환경농산물 민간인증기관과 생산 농가에게 경각심을 고취시켜 생산단계에서부터 부적합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이다.

사업 수행단체는 전북도내 농업인, 소비자 등의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격 소비자단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결과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로 결정됐다.

지난 20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심사원 및 친환경농업분야 대학교수를 초빙해 20여명의 모니터링 요원에게 사업의 목적, 추진방향, 친환경농산물 인증제도, 시료 채취 및 검사의뢰, 검사결과 처리 요령 등에 관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본 교육을 이수한 소비자 모니터링 요원은 도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장 및 학교급식 공급센터 등을 사전예고 없이 방문하여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하게 된다.

채취한 시료는 검사기관에 잔류농약 320성분의 검사 의뢰하고, 잔류 농약 검출되면 그 결과를 인증기관에 통보해 재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되었을 경우에는 표시제한, 인증취소 등의 행정절차를 밟는다.

반면, 검사결과 적합 시엔 소비자 인정 스티커 및 소비자 인정서를 전달해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전북도내 학교급식으로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에 대해서도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여 보다 안전하고 품질 좋은 친환경농산물이 학생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친환경농산물 소비자모니터링 사업을 계기로 친환경농업인에서는 환경 친화적인 자연순환 농업의 정착과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으로 신뢰받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안심 친환경농산물의 공급을 통해 제값 받는 농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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