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장애인)체전 대회 조직위원회.대한체육회에 건의문 제출 안건 -
- 개.폐회식장인 익산종합운동장 현장에서 체전준비상황 중간점검 보고회 -

【익산=코리아플러스】 이한국 기자 = 익산시는 지난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4월 17일 북한 팀 초청 건의 기자회견 후속조치로 제99회 익산 전국(장애인)체전에 북한 팀 초청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국체전 익산시 운영위원회 임시회를 갖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문체부 시·도 체육국장회의에서 익산 전국체전에 북한 팀을 초청하자는 건의서를 문체부 장관에게 제출한 바 있고 또한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박지원 의원은 최휘 북한 노동당 체육담당 부위원장에게 2018 익산 전국체전에 북한선수단 참가를 요청한 바 있다며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북한 팀이 초청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우선 2018 전국(장애인)체전 익산시 운영위원회(총 99명) 임시회의를 소집하여 전국체전 준비상황보고와 북한 팀 초청에 관한 건에 대해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문체부, 대한체육회, 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북한 팀 초청 건의문을 전국체전 익산시 운영위원장 명의로 공식적으로 제출하기 위해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북한 팀 초청 규모는 전국체전 운영규정상 선수단 참여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여 시범단·예술단·응원단, 유소년 축구단, 종목별 단체 팀 등 이벤트성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통일부·문체부·전북도·대한체육회 등과도 세밀하게 논의할 계획이며 최종 확정되면 도와 협의를 거쳐 시 차원의 북한 팀 지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철모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북한 팀 초청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익산시민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면서 “국제대회가 아닌 국내 대회에서 남북 체육 교류를 이뤄낸다면 올해 익산 전국체전을 진정한 남북화합체전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한반도의 평화가 더욱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2018. 10. 12.~18.)과 제38회 전국장애인체전(2018. 10. 25.~29.)은 주 개최지인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폐회식을 갖고 익산시를 포함 14개시·군 70개 경기장에서 분산하여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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