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안동 길안육묘공장에서 농업기계 기술인력 양성 현장교육

[경북=코리아플러스] 김병돈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일간 안동 길안육묘공장에서 농업기계 기술인력양성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기계화 영농종사자와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승용이앙기를 이용해 직접 모를 심어 보며 모심기 작업 중 많이 고장나는 식부암 등 간단한 정비 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또한 도, 시군 농업기계 담당공무원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9명씩 소그룹을 편성, 개인별 반복 운전실습을 하는 등 수준별 맞춤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농업기계 교육은 도내 농업인 83명을 3기로 나눠 3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기별 9회에 걸쳐 기초이론과 현장실습 위주로 실시한다.

특히, 교육입소 시 사전에 개인별 이론과 실기 수준을 평가, 교육생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 기술 향상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영농현장에 주로 이용되는 트랙터, 농용굴삭기, 콤바인, 이앙기, 관리기, 정식기, 예취기, 분무기, 경운기 등 10개 기종의 작동원리 이론, 분해조립, 운전조작, 포장실습과 점검정비기술 현장교육, 안전사고 예방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어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5년동안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 4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최근에는 귀농·귀촌인구가 유입되면서 농업기계분야에서 신수요 계층의 관심과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곽영호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실습 위주의 농업기계 교육을 통해 농작업 소요시간과 농자재의 양이 줄어들어 경영비 절감과 효율적인 포장작업이 가능하며 농가의 기본적인 관리·정비기술 습득은 농업기계 사용기간 연장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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