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업평가단 조사 결과

【군산=코리아플러스】문성주 기자 =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청년몰을 조성한 후 10개월이 지난 5월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사업평가단이 조사한 결과, 청년몰 조성 후 공설시장의 방문객 및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몰이 공설시장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공설시장 청년몰 공간은 서양의 근대문화를 콘셉트로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으며, 이후 꾸준한 바이럴 마케팅(입소문)을 추진해 전략적인 고객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대한민국 대표가수인 윤도현 밴드를 초청해 3,000여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였으며, 지속적인 고객 유치에 성공하여 2018년 5월 현재 일평균 방문 고객이 2000명에서 2500명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주간 매출액도 5,000만 원에서 6,500만 원으로 올라 지난해보다 20%이상 상승했다.

청년몰 사업은 청년상인의 창업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제조업 창업자 등 청년사업가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는데 주목적이 있었던 만큼, 공설시장 청년몰 입점자 중 ‘브라더 새우장’은 창업한 후 지난해 대형마트에서 주최한 전통시장 스타상품에 선정돼 2달간 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독립했으며, 중식 점포는 6개월 만에 3억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입점해 있는 제과제빵점도 머랭쿠키, 마카롱 등의 주문량이 폭주하여 공간상의 제약이 있는 청년몰에서 독립해 일반 상가로 이전해 군산공설시장 청년몰이 청년상인 창출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몇몇 상인들의 대리경영 민원 및 상거래 질서 문란 민원 등에 의해 이달 말 행정대집행이 예고되어 있으나, 신규 청년몰 입점자들이 대기하고 있어 6월 이후 청년몰의 정상궤도 진입은 문제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청년몰을 특화한 희망사업프로젝트 10억 원, 복합 청년몰 조성사업(청년상인 교육장, 창작 예술촌 조성)의 시범 사업 13억 원을 국회 추가경정 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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