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우리 이인제 선배님을 비롯한 시장, 군수 그리고 기초광역의원들 모두가 충청을 싹쓸이해서 이 정권에 경고를 내려야한다.”고 호소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6.13 지방선거 충남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힌 뒤 “모두 그렇게 할 수 잇도록 한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준표 당대표의 연설 전문이다.

최근에 남과 북에서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사람이 홍준표다.

잘 들여다보시면 북한의 노동신문을 보면 연일 홍준표는 ‘역적 패당의 수괴’다.

사설에서, 기사에서 내 욕을 있는 대로 다 퍼붓고 그리고 이틀 전부터 남조선 동포들은 민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취지로 민주당 선거운동까지 해주고 있다.

나는 정치 23년을 해도 북한에서 노골적으로 우리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처음 본다. 또 들어올 때 보셨겠지만 민중당과 민주당은 연일 나를 욕하고 있다.

그만큼 내가 부담스럽다는 거다. 내가 부담스럽지 않으면 남과 북이 이렇게 합작해서 한 사람을 공격하고 욕할 일이 있나.

그만큼 선거 앞두고 내가 부담스럽다는 거다. 그럼 제1야당의 대표가 정부하는 일에 쌍수를 들고 환영을 하고, 아부를 하고 거기다가 ‘너희 잘 한다’ 칭찬하면 선거 앞두고 우리당은 뭐가 되나. 할 말하고 잘못했다 지적하고, 그렇게 하지 않고 쌍수를 들고 환영해라.

그래가지고 대립각이 서고 선거가 되나.

나는 이해가 안 되는 짓을 북쪽에서도 하고 있고 남쪽에서도 하고 있다.

그래도 선거를 앞두면 페어플레이다.

◇ 가장존경하는 인물 김영삼…‘정직’과 김종필…‘여유와 낭만’

제가 정치에 입문한지가 23년이 된다. 정치 입문하고 난 뒤에 한국정치판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두 사람 있다.

한 사람은 김영삼 대통령 YS, 정직하다. 물론 임기 말에 국정관리를 잘 못해서 IMF라는 고통이 국민들한테 있었지만, 나는 그걸 쳐다보면서 참으로 정직한 분이시다.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 분의 정직성을 존경한다.

두 번째 김종필 총재다. JP의 여유와 낭만을 나는 존경한다.

정치판이 특히 한국 정치판은 여유도 없고 낭만도 없다.

살벌하게 서로가 서로를 물어뜯는 이런 정치판에서 배움이 있고 경륜이 있고 여유와 낭만으로 삼김시대를 끌고 간 JP를 나는 존경한다.

◇ 충청의 최고의 인물…이인제

오늘 JP이래에 충청의 최고 인물인 이인제 후보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게 된 것을 저는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제가 JP를 존경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그 분이 풍운아라는 거다.

이 살벌한 대한민국에서 90 평생을 사시면서 풍운아로 살아왔다는 거다. 마찬가지로 이인제 후보를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분도 JP 못지않게 풍운아다.

40대에 노동부 장관을 하고, 50대에 경기지사 하고 또 50대 말에 대통령 선거에 나가고 온갖 모략과 비난에도 불구하고 6선 국회의원을 하셨고, 이제 60대 말에 70에 접어들면서 마지막 정치 인생을 고향을 위해서 봉사하겠다.

그래서 충남도지사로 나가시겠다.

그걸 승낙하시는 것을 보고, 나는 참으로 감사하고 고마웠다.

충청남도의 GRDP가 서울, 경기 다음에 충남이다.

인천 다음이 충남인가.

울산, 제가 경남지사 할 때는 경남이 한때 4위였는데 4위로 밀리고 충남이 3위였고, 울산이 5위였다.

GRDP, 지역총생산이. 그런데 충남이 대한민국에서 차지하는 포지션이 엄청나게 커졌다. 그만큼 충남의 위력이 커진 그런 지역이다.

이런 큰 지역을 맡아서 지방행정을 하는데 우선 경륜이 있어야 한다.

한국정치의 차세대 주자라고 하면서 충남 분들이 떠받들었던 안희정지사, 어떤 꼴로 물러갔나.

또 박수현 후보가 어떤 꼴로 물러났나.

충남 인들의 희망 이였던 이 두 사람이 어떤 모습으로 물러갔나.

얼마나 우리 충남인 들에게 상처를 많이 줬다.

이제 충청남도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인제 후보처럼 경륜 있고, 그리고 덕이 있는 그런 경륜 있는 지도자를 큰 인물을 선택을 해 주셔야지 충청남도가 대한민국의 제일가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는데 여러분 어떠신가.

그래서 작년 연말부터 이인제 선배님에게 마지막 봉사를 고향에 가서 좀 해주시라고 부탁을 드렸다.

드렸고, 누가 뭐라고 해도 이인제 후보가 나가면 충남도지사 선거는 우리가 압승 할 수 있을 거라고 저는 판단한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저는 JP이래에 최고인물로 이인제 선배를 늘 꼽아왔고, 앞으로도 그런 생각은 변함이 없을 거다.

우리 김종필 총제께서도 이인제 나가면 도지사 당선될 수 있다. 그것을 저희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가셨다.

그만큼 이인제라는 존재는 저희들로서는 소중한 존재고 또 풍운아 이인제가 큰 인물로서 정치 인생의 마지막을 고향에 봉사한다는 의미는 우리 충남 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한다.

◇ 남북정상회담 14% VS 민생 60%

지금 나라가 온통 남북문제로 휩싸이고 있다.

그런데 선거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남북문제가 아니다. 남북문제는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 인거다.

선거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이다.

이렇게 선거 사례를 간단히 말하겠다. 2000년도 4월 중순 때 총선 사흘 앞두고 남북정상회담을 DJ가 발표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그 당시에 우리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제가 중진들을 쳐내는 바람에, 그래서 공천을 하는 바람에 민국당이 창당이 됐다.

한국 보수 우파들이 분열이 됐다. 그러니까 언론과 여론에서는 이 선거 해보나마나다.

민주당 압승이다. 그런데 깨보니까 한나라당이 압승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전문가들은 14%라고 한다.

그러나 민생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60%다.

두 번째 2007년도 10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판을 뒤집기 위해서 DMZ를 걸어서 넘어가는, 세계 TV가 생중계하는 그런 남북정상회담 쇼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달 뒤 치러진 그 해 대선에서 우리가 압승했다.

2010년도에 천안함 폭침이 있었다.

이명박 정권 때, 그 때 모든 언론이 뭐라고 했나.

지방선거 해보나마나 한나라당 압승이라고 했다.

그 때 오히려 우리가 참패했다.

왜 그러냐.

남북문제는 이미 2000년도부터 대한민국 선거에 판가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럼 선거 판가름에 중요한 요소가 뭐냐. 그

거 민생이다.

내가 이미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1년 동안 ‘내가 살기가 좋아졌느냐’, ‘내 자식 집이 잘되고 있나.’ ,‘내가 희망이 있나.’, ‘내 집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가.’ 민생은, 지금 민생을 돌아봐라.

여기에 아마 소상공인 협회에서도 오셨을 거다.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파산직전이다.

중소기업도 이 나라를 떠나고 있다.

대기업은 국내 투자를 안 한다.

전부 해외투자만 한다. 일자리는 절벽에 가깝다.

사상 최악의 청년 일자리 상태로 내 아들이, 내 딸이 졸업을 해도 갈 데가 없다.

민생이 이런 거다.

지난번에 정밀 여론조사를 문재인 정부 들어오고 1년 동안 ‘내 살림이 나아졌다.’ 10여%밖에 안 된다.

‘내 생활이 못해졌다.’ 그건 48%다.

절반에 가깝다.

그랬는데 그걸 내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뭐냐.

선거밖에 없다.

내가 먹고 살기 바쁘고 힘든데 어떻게 민주당을 지지할 수 있나.

민주당 지지해서 충남도정을 맡으니까 여기서 때리고 엉뚱한 짓하고 충남도민들 얼굴 진짜 부끄럽게 만들고서 이런 정당을 어떻게 충남도민들이 다시 지지한다는 것인가.

이거 안 되겠다.

그래서 우리당에서 양대 구호로 선거를 한다.

첫 째는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 중앙정부가 넘어갔는데 지방정부까지 넘어가면 나라가 통재로 저들에게 넘어간다.

두 번째로 ‘경제를 통째로 포기하시겠습니까?’ 나라 경제 이렇게 1년 만에 가장 짧은 시간 내에 엉망으로 만들어놨는데 저들에게 다시 희망을 거시겠나.

그래도 경제는 자유한국당이 정확하고, 생각도 바르고, 바른 방향으로 여태 끌어왔고 끌어갈 것이다.

그 두 가지 슬로건으로 국민들에게 한번 물어보겠다.

과연 지난 1년 동안 여러분들 생활이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민주당 찍고, 정말 생활이 못해졌다고 판단이 되면 그건 자유한국당 찍어야한다.

다른 당은 의미가 없다.

그러면 이 당을 끌고갈 양대 슬로건, 나를 힘들게 하고, 못살게 하고, 더 희망을 없게 하고 그 세력들을 다시 지지해 줄 수 있겠나.

그것은 반대세력으로 탓 할 수밖에 없다.

특히 충청남도 여러분들이 믿고 따르던 도지사가 그런 식으로, 그 꼴로 집권을 했는데 다시 그 당에 기대를 갖는다.

그거는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저는 충남에서 경륜의 지도자, 큰 인물 이인제 후보가 압승할 것으로 믿고 있는데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나.

◇ 여론조작

마지막으로 요즘 문제되고 있는 특히 여론조작사건.

지난 대선 때부터 내가 수차례 이야기했다.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 지지율 조작하고 있다.

지난 탄핵 대선 봐라.

문재인 후보가 그 상황에서 우리 당이 완전히 무너진 상황이고, 붕괴된 상황에서 그런 상황에서 선거했다면 70%지지율이 맞다.

국민의. 그런데 기껏 받은 게 42%지지율 이다.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이 높아가지고 70%를 막 넘기지 않는다. 40%안 된다.

지금은 그리 되지 않는다. 여론조작만 하는 것이 아니고 여론조사기관 조작까지 한다.

그래서 선거 한번 해보자.

진짜 민심이 그러냐.

내가 늘 하는 이야기가 진짜 민심이 그러냐. 선거 한번 해보자.

내가 그런 이야기를 늘 하고 있다.

지난 탄핵 이전 때부터 여론 조작을 통해서 집권한 세력이다.

그럼 그 세력이 드루킹 하나만 있나.

달빛기사단 그거 하나만 있나.

거기에, 외부에 인터넷 여론 조작하는 사람들이, 조직이 한두개가 있었겠나.

수 없는 여론조작단들이 조직을 해서 여론 조작을 해서 그 중에 하나 자기들이 고발을 해서 수사를 해보니 자기 식구들이 걸려들었다.

그게 식구들이 걸리니까 우리한테도 알려줬다고 발뺌을 하고, 영부인까지 연루의혹이 제기 됐다.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지금 경남지사 후보 나왔는데 나는 그 친구가 걱정된다.

수사 받으러 가야해서. 그 사람이 경찰의 비호를 받고 압수수색 해야 증거 나오니까 그 증거를 검사가 압수수색 못하게 방해를 하고, 경찰에 가서 23시간 조사 받았다고 발표한 것 봤는데 경찰한테 내가 한번 물어보겠다.

23시간 조사를 받았으면 증거 경찰 조서가 100페이지 이상 넘겨야 한다.

그 조서 10페이지 안 될거다.

만약에 23시간 조사한다고 강도 높게 조사한다고 불러놓고, 안에서 TV나 보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조사 하는지 다 안다.

나도 검사해봤다.

우리 당에서 대변인에게 경찰에 가서 진상조사 진술서, 조사 가 몇 페이진가.

23시간 조사하면 100페이지 넘게 나와야 한다.

그런데 물을게 없다. 증거를 전부 다 은닉, 방조하는데 같이 협조를 했는데 물어볼게 어디 있나.

추궁할게 없다.

그런데 왜 23시간 인가.

일찍 내보내면 형식적 조사했다고 할 테니 그냥 하는 척하고 TV만 보고 시간 때우고 간 것이다.

그런 식이다.

그냥 그런식으로 일도 안하니까 김경수 조사 조서목록이 내용보자고 안한다.

몇 페이진지 그것만 밝혀보라니까.

그거 20페이지 안될 거다.

그거는 30분이면 끝난다.

그렇게 쉽게 조사해놓고 정권의 정당성이 문제가 되니까 죽어도 특검은 못 받겠다는 거다.
 
우리는 여당 자기들 요구한데로 특검 다 받아줬다.

사저특검 받아줬고, 디도스 특검 받아줬고, 박근혜 때는 최순실 특검 받아줬다.

자기들이 요구하는데로 특검 다 받아줬다.

자기들 요구하는데로 특검을 받아주고, 정권의 정당성에 문제가 생기니까 죽어도 안 받겠다는 거다.

그렇게 여론조작으로 나라를 운영하고, 댓글조작으로 거짓 여론 만들고 이렇게 해서 나라를 운영하니까 오래가지 않는다.

지금 대한민국은 비밀이 없는 세상이다.

나는 이런식으로 정권 운영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이 정책, 이 좌파정책을 어떻게 바꿔서 국민들이 주사파, 민주노총, 전교조, 참여연대만 행복한 이 나라를 국민모두가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나.

선거로 심판해야 한다.

그래야지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

오늘 우리 이인제 선배님을 비롯한 시장, 군수 그리고 기초광역의원들 모두가 충청을 싹쓸이해서 이 정권에 경고를 내려야한다.

모두 그렇게 할 수 잇도록 한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도록 여러분들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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