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매주 주말 관광객을 위한 정기해설 프로그램인 ‘학예사가 들려주는 전주한옥마을 이야기’ 해설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주한옥마을 역사관은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결과 연간 1109만7033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해마다 관광객 수가 늘면서 대한민국 대표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전주한옥마을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이 담긴 공간으로 지난달 공식 개관했다.
이에, 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올 연말까지 주말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매주 두 차례씩 전문 학예사와 함께 역사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전주한옥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정기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먼저, 상설전시실에서는 왕조의 성지로 추앙받았던 조선 초부터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대규모 한옥촌이 형성된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된 현대에 이르기까지 전주한옥마을의 형성과 변천과정에 대한 해설이 제공된다.
또한,‘전주한옥마을 근대로의 여행’이 전시되고 있는 기획전시실에서는 경기전과 전동성당, 백양 메리야스, 문화연필 등의 옛 사진을 비롯해 전주한옥마을에 숨겨진 이야기들도 해설을 통해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옥마을역사관에서는 매주 봄 여행주간 및 수학여행 등으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단체 관광객들을 위한 해설도 진행하고 있다. 단체해설을 원하는 20인 이상의 단체는 해설희망일 3일전까지 한옥마을역사관(063-286-5125)으로 전화 예약하면 되며,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한옥마을역사관 관계자는 “전주한옥마을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품어 온 역사를 이해하는데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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