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당진항 인근 공유수면 매립지 권리 확보에 총력 기울이겠다

【당진=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지난 한 달 동안 충남지역 15개 시·군 민생탐방을 통해 도민들에게 청취한 건의 사항에 대해 정책 공약으로 답하는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 후보는 12일 당진을 찾아 자유한국당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개소식에 방문해 충남의 핵심 이슈 중의 하나인 당진항 인근 공유 수면 매립지 귀속 문제에 관해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와 함께 공동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당진·평택항 매립지에 대한 2015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은 2004년 헌법재판소의 비교 형량을 통해 경계를 결정해야 한다는 판결을 완전히 뒤엎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현재 충남도·당진시가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에 제소를 한 상황인 만큼 도정을 맡게 되면 도청 산하에 TF팀을 구성하여 역량을 집중시키고, 당진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당진항의 공유수면 매립지와 매립 예정지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성환 후보는 “당진·평택항의 관할권 결정은 도계를 중심으로 한 역사성이 매우 중요하며, 지난 4월 당진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 사업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과거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 사항이었던 지리적 연접과 행정적 효율성, 주민 편의 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며 관련 소송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식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장은 “충남도민과 당진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매립지는 우리에게 반드시 귀속되어야한다”며 “도지사와 시장에 당선되시면 국가의 잘못된 결정을 반드시 바로잡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성환 자유한국당 당진시장 후보를 비롯해 당진지역 자유한국당 도·시의원 후보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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