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닷새째 관람 행렬 유독 몰려...초반 관람객 폭발 견인

[금산=코리아프러스] 김일엽 기자 = 천년전 인삼과  금산명의관을 찾는 발길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 회장내 여러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들 가운데 이들 두 전시연출물의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개장 나흘째를 맞은 5일 현재 주 부행사장 통틀어 37만명을 돌파했다.

주행사장만도 16만3000명을 상회하는 개장 초반 파죽지세 속에 단연 이들 두 전시연출물들이 돋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오전 11시무렵부터 오후 3시 사이 내장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이곳을 찾는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인기도를 금새 실감할 수 있는 형편.

천년전 인삼은 이번 인삼엑스포 최대 하이라이트라 할 컨텐츠다. 개장 전부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온 탓에 입장객들은 게이트를 들어오자 마자 이 전시물을 보기 위해 대부분 주제관인 생명에너지관으로 발길을 향하곤 한다.

실물이 약 12cm 가량 되기 때문에 먼 거리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가까이 들여다보려는 사람들로 인해 늘 특수 유리제작 쇼케이스 주변은 붐비는 상황이 연출된다.

금산명의관은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팀이 나와 진료와 함께 추나요법(척추 뼈를 바르게 잡는 것) 등을 제공하는데, 관람자들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즉석에서 진료를 받고 침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 이곳에는 약 5개월 전 동의대학 한의학대학이 식약청 최초로 한방의료기기 부분에서 허가를 받은 ‘한의약용 3D안면형상 진단 시스템’도 시연되는데, 관람객들은 이 기기를 통해 얼굴형으로 알아보는 체질분석 결과를 얻어가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건강미소관의 얼굴피부나이 측정기와 한 조를 이루는 인삼훈증 곧 스팀케어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집중되거나 같은 전시관의 홍삼커피 시음코너, 홍삼캡슐 만들기 체험코너 등도 언제나 긴 행렬을 이루는 대표적인 곳들로 손꼽힌다.

조직위 관계자는 “몇몇 킬러콘첸츠급 전시연출물에 인파가 몰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도 “각 전시관을 자세히 살피며 돌다보면 대부분의 연출물들이 정말 다양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관심을 갖고 살펴보는 관람자세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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