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9/16, 기존 가격에서 2천 원 할인...‘가성비 갑’상품으로 인기몰이 기대

【창원=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올 여름, 창원 도심의 관광지가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시티투어 2층 버스가 여름휴가와 방학 및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맞아 요금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기간은 7월 17일부터 9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이며, 요금은 기존보다 2천 원이 할인된다. 일반인ㆍ대학생은 5천 원에서 3천 원으로, 19세 이하와 군인ㆍ유공자ㆍ장애인ㆍ경로우대 대상자는 3천 원에서 단돈 1천 원으로 저렴하게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다. 단, 2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 할인과는 중복적용이 불가능하다.

창원시티투어는 2012년부터 단층버스 형태로 운영되다가 지난해 9월, 70석 규모의 유럽형 2층 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단층버스가 2016년 한 해 동안 8700명을 태운데 반해 2층 버스는 운행 9개월 만에 이용객 4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창원시는 이 같은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요금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이다. 값싼 요금에 시내 여러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소위 말하는 ‘가성비 갑’의 상품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티투어 버스는 군항제 기간 ‘체리블라썸 버스’로 변신해 대박을 터뜨린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때는 ‘사격’ 콘셉트로 랩핑디자인을 변경한다. 대회기간 중에는 노선에도 창원국제사격장을 추가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황규종 창원시 관광과장(2018 창원 방문의 해 추진단장)은 “현재도 시티투어 2층 버스가 창원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창원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런 시도들을 통해 관광도시 창원의 매력과 저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시티투어 2층 버스는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1일 5회 운영되며, 만남의광장 ~ 창원중앙역 ~ 용지호수공원 ~ 창원의집 ~ 시티세븐 ~ 마산상상길 ~ 마산어시장 ~ 경남대 ~ 진해제황산공원 ~ 속천항 ~ 진해루 ~ 창원중앙역 등 12개 주요 관광지를 순환형으로 운행하고 있다. 기타 운영 및 노선에 관한 내용은 창원시설공단(☎055-712-0777~8 또는 창원시 관광과(☎055-225-37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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