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비 부서간 T/F팀 운영, 무더위쉼터 지정, 폭염대응 홍보 등 추진

[코리아플러스] 김미경 기자 = 천안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폭염대비 관련부서 간 T/F팀을 구성·운영하고 폭염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독거노인, 장애인,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특별 보호·관리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심터 지정 운영 현장밀착형 응급구급체계 및 폭염 건강피해 감시체계 운영 폭염대응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 폭염 대비에 들어갔다.

우선 시는 안전방재과를 중심으로 폭염 관련 실과를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다.

T/F팀은 종합대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부서 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대응 시민 홍보활동 강화, 폭염정보전달 체계 구축, 취약계층·재난도우미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폭염에 따른 인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시설, 주민센터 등 740곳의 무더위쉼터를 마련하고 재난도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냉방비, 냉방물품 등의 지원을 확대했다. 지정 무더위쉼터 중 노인시설 냉방비 예산 5억7210만원을 미리 확보했으며, 재해구호기금을 확보해 냉방물품과 냉방비 부족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 3448명을 위한 재난도우미 1173명은 폭염관련 정보를 제공받으면 폭염 취약계층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하고 안부전화를 하는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긴다.

이 외에도 농어촌 지역 폭염 피해예방 행동요령을 교육·홍보 강화하고, 여름철 타이어 폭발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시내버스 타이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천안시는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평균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진서 안전방재과장은 “천안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점검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셔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극 대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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