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코리아플러스】장영래 기자 = 서산시의회 이연희 의원(인지 부춘 석남지)은 23일 “지속가능한 숨 쉬는 서산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본 의원이 제안한 살수차량 및 도로분진 흡입차량 운영을 조속히 시행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연희 의원은 이날 서산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문했다.

이연희 의원은 서산환경운동 1세대인 존경하는 맹정호 시장에게 이 같이 호소했다.

그는 특히 존경하는 17만 6천여 서산시민 여러분! 임재관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더 새로운 서산 시민의 서산’이란 슬로건 아래 새롭게 출범한 맹정호 서산시장님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 여러분! “개원식 날 식수한 주목의 나무처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기억하며 시민을 중심에 둔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왔다며, 미세먼지의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일별 조기 사망률이 0.3% 증가한다고 조사됐다고 전제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여러 발생 원인이 있지만 이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44%에 이르는 것은 비산먼지라며, 비산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라고 정의했다.

아울러 비산먼지 중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도로 재 비산 먼지라고 강조했다.

도로 재비산 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입자, 타이어 및 브레이크 마모 입자, 주변 토양 유입 등으로 만들어 지는 도로먼지가 자동차의 주행이나 바람에 의해 대기 중으로 재 비산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13 지방선거 기간 중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맹정호 시장 후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후보들이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없는 서산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에 그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정책 및 도지사 공약과 맹정호 시장의 공약이 신속히 이루어 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방안으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한 도로먼지 재 비산 방지를 위한 살수차 및 분진흡입장비인 도로청소차 도입을 촉구하기 위해 5분 발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종로구 외 21개 구청에 국.시비보조금으로 도로분진 청소차량 도입을 확대해 추진해 오고 있고, 관악구청은 2007년부터 추진된 도로물청소를 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 도로분진장비를 확대 보급해 도로먼지제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시는 시민의 건강보호와 체감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 및 학교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4~5월에 학교 운동장에 살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로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도로물청소 실시 및 도로 청소차량의 효율적인 운행실태 등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도로청소차량 정보화 시스템”을 시험 운영하며 시민의 건강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오고 있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일일 미세먼지 권고 기준치는 50㎍/㎥이지만 우리나라는 100㎍/㎥다.

포르쉐의 본사가 있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디젤차를 지목한 바 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85%는 타이어 마모, 재동장치 사용시 생기는 미세가루, 그리고 자동차가 달릴 때 타이어가 도로 면과 마찰하며 생기는 먼지 등에 의한 것이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자동차 엔진에 의해 발생한 미세먼지 농도가 1.9㎍/㎥였던 것에 반해 타이어 마모와 도로 면의 마찰로 인해 부유한 미세먼지의 농도는 11.9㎍/㎥로 훨씬 높았다.

도로의 상태가 좋지 않았을 때도 미세먼지 발생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자료도 있다.

그는 “석유화학 계열 60여 업체 입주한 업체에서 대기오염물질 연간 약1천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만 서산시의 경우 도로과에 대형 물청소1대, 환경생태과에 소형 물청소 1대가 비치돼 노면 청소만 해오고 있는 것이 서산시의 현 실정”이라고 말했다.

인근 천안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2억5천만 원을 들여 도로분진 흡입차량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로분진 흡입차량은 도로를 순회하며 미세먼지를 직접 빨아들인 후 필터를 통해 깨끗한 공기를 다시 내보내는 원리로 미세먼지를 최대 98%까지 제거할 수 있다.

이에 “어떠한 예산보다도 시민의 건강을 위한 예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숨 쉬는 서산을 위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본 의원이 제안한 살수차량 및 도로분진 흡입차량 운영을 조속히 시행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코리아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