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남우리밀연구소서 기념식 가져.. 토종 밀 종자 만든 라면 미국 첫 수출- 우리밀 소비 확대 및 가격안정, 곡물자급률 향상 등 기대

【경남=코리아플러스】엄재철 기자 = 경상남도는 친환경인증 토종 앉은뱅이밀 종자로 만든 라면이 첫 미국(LA)시장 수출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수출 기념식이 22일 진주시 경남우리밀연구소에서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도는 지속되는 국산밀 재고과잉과 도내 국산밀의 수매 불투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앉은뱅이밀라면 수출이 곡물자급률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우리밀 라면이 해외시장에 지속적인 진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앉은뱅이밀라면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밀알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천병한)’은 지난 2012년 설립되어 농식품부·중소기업 인증과 연간 2억 5000만 원의 매출실적을 통해 우리밀의 생산 및 소비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승철 경상남도 서부권지역본부장은 “밀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토종밀로 만든 라면을 미국에 수출한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우리도의 밀 재배 확대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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