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협박성 발언에 강경 대응 나서

【공주=코리아프러스】강경화 기자 = 공주시의회가 일부 시민단체의 몰지각한 행동에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박명수 공주시의회 의장은 "공주시의회가 심사숙고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두고 일부 시민단체에서 협박성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공주시의회는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실효성이 없다고 생각되는 예산 등을 집행부 관계자에게 질문, 설명을 듣고 타당성이 없는 사업의 예산을 삭감한바 있다.

그러나 개인이나 사회단체에서 관여하고 있는 사업의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의회를 항의 방문하거나 의원들에게 전화로 욕설과 협박을 하는 단체나 개인들이 있어 공주시의회가 강력히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시민의 혈세인 예산을 심의하는데 있어 고유 권한이라고 마구 휘두른 것이 아니라 시민을 주인이라 생각하며 오직 시민만을 위해 의원들 간 늦은 시간까지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며 합치를 이룬 결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개인이나 단체에서는 각자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의회를 항의 방문하거나 의원들에게 예산을 왜 삭감했냐고 욕설과 협박 전화를 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는 입장이다.

특히 “의원 활동에 위축을 가하는 폭력적이고 비민주적인 언행 등이 재발할 시는 사법기관에 수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며 제8대 공주시의회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대응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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