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 & 반디나라관

【무주=코리아플러스】최낙철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8 대표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가 9월 1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해마다 ‘방문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만족도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딧불이 신비탐사(9.1.~9.)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찾아 나서는 여정으로 별 총총한 밤하늘을 이고 서 지상의 별, 반딧불이를 보는 재미가 남다르다. 올해는 탐사차량에 안내시스템을 설치하고 안전장치 강화, 안내를 위한 청소년 반디탐험대를 별도로 구성 운영하는 등 탐사 여건을 대폭 개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스페셜 탐사(이하 원정대 / 참가비 1인 1만 5천 원)와 일반 탐사(1인 1만 원)로 진행되며 원정대에는 곤충학자가 동행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상을 꼼꼼히 설명해줄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탐사증도 발급해준다.

무주군 반딧불이연구소 정재훈 주무관은 “현재 인터넷으로 접수가 진행돼 3,600명 정도가 예약을 완료한 상태고 당일 축제장에서도 선착순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올해는 반딧불이 신비탐사를 향한 탐사객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눈높이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날마다 탐사 예정지역을 돌며 반딧불이 서식환경을 확인하고 대상지역의 지형과 이동 여건에서 예상되는 안전사고 위험요소 등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조치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후나 습도 등 자연환경에 민감해서 탐사 당일의 일기상황에 따라 탐사변수를 동반하는 반딧불이의 특성을 감안해 축제장(예체문화관)에도 반디나라관(주제관)을 마련했다.

반디나라관은 반딧불이의 생태부터 발광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한 밤에 서식지로 떠나는 신비탐사가 어렵거나 반딧불이의 생태를 좀 더 자세히 보고, 배우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올해는 살아있는 반딧불이 외에도 3D 홀로그램, 트릭아트를 설치해 환상적인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마술공연, 반딧불이와 곤충만들기 체험을 도입해 재미를 배가시켰다.

1관에는 반딧불이 생태학습관과 반디판타지관(홀로그램, 트릭아트), 형설지공관(반딧불체험)이 마련돼 반딧불이의 서식환경과 일생, 반딧불을 볼 수 있으며, 2관에는 반디영상관과 반디마술체험관, 반디교구체험관이 조성돼 반딧불이의 일생을 영상물로 보면서 하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신바람 무예관에는 반디그림특별전시장(문재성 화백)이 마련된다.

주민 김 모 씨(무주읍, 38)는 “무주에 살면서도 정작 서식지로는 반딧불이를 보러는 안 가봤다”라며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같이 보러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올해는 신비탐사도 해보고 주제관도 많이 달라진다니 꼭 가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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