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개국, 공공데이터 활용한 사회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대

[코리아플러스] 이현재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서울 오픈스퀘어-D’에서 대한민국, 대만,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2018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아시아 오픈데이터 해커톤’은 올해 네번째로 열리며, 우리나라는 아시아 3개 국가간 오픈데이터 파트너십 구축 및 이를 통한 지속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본 대회는 아시아 3개 국가 간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각국이 선정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올해에는 ‘관광·여행 및 안전·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창업동아리 대학생, 스타트업 등 3개국에서 총 37개 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특히 이번 해커톤에는 한국의 고등학생 팀도 참가해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발표 예선 평가를 거쳐 5개 팀이 선정되었으며, 이후 약 3주간 시연 가능한 형태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각 국가별 5개 팀과 함께 지난 1일 개최된 해커톤 대회에서 발표평가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총 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1위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폭염 피해 예측 모델을 개발한 ‘M-Robo팀‘, 2위는 영유아 동반 여행객 대상 맞춤형 여행정보 서비스를 개발한 ‘Kids First’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편, 입상팀은 상금과 함께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Asia Open Data Conference 시상식에 참석하는 영광도 얻을 수 있으며, 이와 더불어, 행정안전부에서는 오픈스퀘어-D 입주 희망 시 가산점 부여 및 공공데이터 창업 협업 프로젝트 우선 참가 등을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가 더욱 사업화·구체화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송상락 정부혁신기획관은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하여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아시아 각 국가의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 현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해커톤, 공공 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해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확산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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